::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response to 주일설교

조회 수 6533 추천 수 0 2007.03.19 00:37:53
오늘 설교말씀을 듣고 묵상을해 보았습니다.
목사님께서 best friend가 누구냐는 말에 얼떨결에 나자신이라고 했지만.,
대답을 한후에 깊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사람 저사람 여러명이 떠올랐지만.,
결국 딱 한사람으로 좁혀졌습니다.

저의 best friend는 이번 여름에 만난 한 아이입니다.
동생이지만., 가장 친한 친구이죠.
비록 함께한 시간도 짧고., 메일 만나지는 못했지만..
제가 짧은 제 인생속에서 만든 가장 친한친구인것 같습니다.
그 아이가 best friend인 이유는...

#1. 관심을 가졌기때문.
저는 그 아이의 background는 아주 많이 알고있지않습니다.
하지만 베스트프렌드라고 다 알필요는 없습니다.
아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얼마나 관심을 가져주는것이 더 중요하기때문이죠.
그사람의 목소리, 얼굴표정, 행동, 모든것에 관심을 가져주었기에 가까워진거죠.

#2. 서로를 대하는 마음.
오늘 본문에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설교시간에는 이게 무엇인가 그냥 피식 웃으며 넘겼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와 그 아이에게는 그런 마음과 마음의 connection이있었던
겁니다.
여름에 이친구와 전화통화를하던중, 제가 아프다고 말을한적이이었습니다.
이친구는 제가 아프다니깐 자기도 아프다구 빨리 낳으라고 했고
저는 그냥 이친구가 그런말을 자주 하는줄로만 알고있었는데...
하루는 이친구가 전화를하던중 기침을 하는소리를 들었습니다.
목소리도 가라앉고., 많이 아파보였습니다.'
그때, 제 마음이 싸해지면서 아파오더군요..ㅎㅎ
그때 느꼈져..아 이친구가 했던말은 거짓이 아니였구나..
마음과 마음이 연락되었다는것이 이런것이라는것을..
이친구를 생각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누구보다도 even 내 자신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사람은 best friend인거였던거죠..
물론, 서로그래야죠..안그럼 양쪽 다 힘들테니..

아무튼.,
그렇게 이아이에대해 생각을하다보니..
하나님 생각이 났습니다.
예전에 짝사랑하는 사람을 스더샘께 털어놓았을때..
스더샘께서 "짝사랑을하면 주님의 사랑을 알게된다"라고 말해주신적이있습니다.
저는 그다지 짝사랑하면서 주님의 사랑을 알게되지는 못했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서 그리고 나의 best friend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를 향한 사랑을 조금이나마 알것 같더군요.

누군가를 끔찍이 생각하고 아끼는거...
하나님은 지금 나를 끔찍이 생각하고 아끼고 계시단거..ㅎㅎ

anyway....
목사님, 비록 주일날 새벽에 받은 말씀이지만.,
덕분에 묵상하고 많은것 건져갑니다~ ㄳㄳ

스더

2007.03.19 06:31:10

아하하.. 내가 그런말도 했어? ㅋ

김수정

2007.03.19 10:55:07

예, 그러면서 포기하라고 강추하셨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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