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기도회-197

일시:10/20/2017

선교기도:MK 중보기도

찬송가: 27장<빛나고 높은 보좌와>

1. 지난 금요일 우리는 ‘망대기도’에 대하여 들었습니다. 망대는 높은 곳이지요. 우리 주님이 높은 곳으로 임하소서 하는 기도 말입니다. 내가 어느 장소에 있든지 내 마음의 망대, 즉 구별된 장소만 만들면 우리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응답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당신의 마음에는 ‘마음의 망대’가 마련 되어 있습니까?

지 지난 주에는 ‘마음의 골방’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깊은 곳에 들어가서 하는 기도 말입니다. 골방 기도를 말씀 드리다가 시간이 모자라도 그 뒤 부분을 다루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그 뒤 부분을 다루고자 합니다.

마6:7-15절을 읽습니다.

주기도문식 기도방법/중언부언하지말라!

타락한 기도방식인 외식 기도에 대한 처방으로서 골방 기도를 우리 주님은 제자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우리 주님이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식 기도를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는데 그 주기도문은 어떤 부정적인 기도를 교정하기 위해서입니까?

중언부언의기도

중언부언하는 기도는 어떻게 하는 기도의 방식이라고 당신은 이해하고 있습니까?

마6:7절<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중언부언하는 기도는 어떤 기도의 방식입니까? 말을 많이 하는 기도를 가리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말을 많이 해야 기도를 들으신다는 신학적인 이해가 깔려 있습니다. 기도의 제목이 많다면 당연히 기도의 말도 많아 지겠지요. 그러나 말을 오래도록 하면서 그 말에 논지가 없다면 그 말은 의미 없는 말이 될 것입니다.

학위논문이 두꺼운 책자라고 하더라도 논문을 쓰는 논지가 분명하지 않다면 그 학위 논문은 의미가 없는 논문이 될 것입니다. 논지는 그 논문을 왜 쓰는지, 쓰는 의도가 무엇인지, 쓰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나타내 주는 key sentence입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언부언하지 말라는 기도는 기도자가 분명한 목적과 의도를 기도의 말에 명백하게 표현하여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하라는 말입니다. 논지가 없이 장황하게 말을 늘려놓지 말라는 말입니다. 의미나 목적 없이, 논지 없이 장황하게 말을 늘려 놓는 기도가 중언부언하는 기도이고 그런 중언부언하는 기도에는 당연히 자신도 그 기도의 말을 이해 못하기에 마음이 기도에 실리지 않겠지요.  이런 기도의 방법은 이교도(이방인들)들이 쓰는 방법이라고 우리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가 간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지 원하는 것은 아님)을 아시는 분이기에 그렇게 장황스럽게 덧붙여서 기도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결하고 의미가 명백하게 이해되는 주기도문을 우리 주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볼 수가 있는 이교도들의 기도방식은 어떤 것이 있나요?

TM 명상(초월명상)/만투라를 반복한다. 만투라는 의미 없는 한 음절, 혹은 두 음절로 된 단어이다. 이 만투라를 반복해서 마음으로 되뇌이는 동안 우리의 현재 의식은 닫히게 되고 우리의 닫혀 있는 의식이 열리게 됩니다. 그렇게 열린 의식이 우리의 근본, 우리의 절대 자아라고 요기들은 말합니다.

우리는 한 밤을 새우면서 철야기도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에는 하나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기도를 하게 됩니다. 그럴 경우도 중언부언하는 기도입니까? 반복적인 기도이지 중언부언이라는 기도는 아닙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잡히시기 전날 밤 세 번이나 같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겟세마네 동산기도:마26:36-46

바울의 세 번 기도:고후12:8

말을 반복하는 것이 중언부언이 아니라 심령이 실리지 않은 채로 기도가 겉도는 것이 중언부언입니다. 심령과 마음이 기도의 말에 실리지 않고 말은 말대로 입술에 흘러나오지만 마음과 심령은 그 기도의 말에 따라 가지 못할 때가 있는데 그것이 중언부언의 기도입니다.

방언기도는 중언부언기도인가? 방언으로 기도할 때면 입술에서부터 내 마음이 이해하지 못하는 말은 흘러 나옵니다. 입술과 마음이 따로 움직입니다. 방언 기도는 우리의 마음의 기도는 아니라 깊고 깊은 우리의 영혼의 기도입니다. 따라서 내 마음이 내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중언부언의 기도가 아닙니다. 깊고 깊은 영혼에서 나오는 간구입니다.    

하나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밤새워가면서 반복적으로 기도드릴 지라도 마음과 심령을 쏟으면서 기도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기도입니다.

어떤 할머니의 철야기도:”하나님, 내 입장 좀 바꾸어 놓고”

어떤 분의 철야(산)기도:”하나님, 아시지요, 주시지요”

렘애2:19<초 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마음을 물 쏟듯이 하라! 바가지의 물을 쏟을 줄은 알아도 마음을 쏟아 내는 일은 못하고 있지 않느냐? 내 마음에 담겨 있는 슬픔과 아픔과 탄식과 괴로움 염려 근심 두려움 불안을 쏟아 내 버리라! 그러면 영적으로 건강하게 된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몇 번을 반복해서 기도할 것인가? 마음의 부담이 사라지고 평안함이 찾아 온다면 기도를 중단해도 좋다.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셨다는 표시로 우리의 마음에 평강을 하늘로부터 부어 주신다. 그러면 마음에 부담이 사라지게 된다. 마음에 부담이 사라지게 되면 더 그 기도제목을 붙들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그 때까지 반복해서 기도해야 한다.  온전하게 드려진 기도!

만약 기도시작 한지 5분 만에 마음에 평강이 찾아 오면 더 이상 기도 안해도 됩니다. 왜? 하나님이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1시간을 기도했는데도 내 마음에 시원함이나 평강이 없다면 기도를 계속해야 하나요? 예. 계속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하나님이 평강을 주실 때까지 말입니다. 기도할 때에 마음에 깃드는 평강은 기도 응답 표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늘 설교 끝나고 기도할 때에 마음에 평강이 임하거든 더 기도할 필요 없고 그냥 앉은 자리에서 내 기도를 응답해 주심을 감사하면서 마음으로 노래하고 찬양하십시요.

주기도문식(주님이 우리들에게 가르치신 기도) 기도방법

주기도문이라고 부르지 않고, 왜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라고 부르는가? 이것은 주님의 기도가 아니고 죄인들인 우리들이 해야 하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이런 기도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우리에게 가르치신 기도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9절<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시면서 주신 기도의 방법이 주기도문입니다. 주기도는 군더더기가 없는 간결한 기도입니다. 주기도 자체가 훌륭한 기도이고 또한 주기도에 나타난 기도의 내용과 원리를 따라서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하라고 가르치신 기도는 6개의 간구로 되어 있습니다. 3개씩 3개씩 나누어지지요. 전반부 세 개는 thou-petition, 후반부 세 개는 we-petition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우페티션은 하나님에 대한 간구이고 위페티션은 우리에 대한 청원입니다. 다우 페티션은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하나님의 뜻이 주제이지요. 위페티션은 양식, 죄사함,시험이 주제입니다. 대단히 짧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유대인에게도 회당에서 드리는 기도문이 있었는데, 18가지의 기도문입니다. 기도문이 18가지나 되어서 그것을 기억하고서 기도하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머리 나쁜 사람은 유대교를 믿기도 힘들어요. 그러나 우리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문은 짧아서 좋지요. 단지 6가지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말입니다.

주기도문의 문구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잘 이해하고 문자 그대로 사용하여서 마음을 실어서 반복적으로 기도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왜 중요한가?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문이 예수 운동의 요약이고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주기도문을 반복해서 기도함으로써 영적인 전쟁에 승리한 성도의 간증도 있다.

왜 우리 교회는 예배에서 대표기도가 있고 난 후에 주기도문을 하는가? 우리의 대표기도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우리의 불완전한 대표기도를 완전하게 만들기 위하여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가 들어갑니다.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가 대표 기도 후에 첨가 됨으로 우리의 대표기도의 불완전함을 완화 시켜 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