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금요기도회-219

일시:3/30/2018 

찬송가:252장(나의 죄를 씻기는) 


 1. 고난 주간이 내일이면 모두 끝납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의 구원을 이루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고난을 겪었습니다. 우리의 죄를 없애기 위해서 우리 주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서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십자가-대속! 그렇기에 예수 믿는 우리에게는 이제는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한 정죄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롬8:1절 말씀대로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정죄함이 없습니다. 죄사함의 기쁨을 누리면서 우리는 신앙생활 해야 합니다. 


내 삶에 왜 고난과 시련이 필요한가? 일생이 고난과 시련 속에 있다면 그건 좀 많이 곤란하지만, 내 일생에 잠깐 잠깐 고난과 시련의 와중에 놓여 있는 일은 필요한 일이고 환영할 일이다. 마치 우리들이 간 혹씩 감기와 몸살을 앓듯이 말입니다. 매년 한 두 번 감기 몸살을 우리는 주기적으로 앓습니다. 감기를 극복할 때마다 우리의 몸에는 면역력이 만들어지지요. 마찬 가지로 내 삶에 찾아 오는 짧은 고난과 시련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은 더욱 강건해 지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떤 눈으로 내 삶에 와 있는 고난과 시련을 바라보고 해석해야 할 것인가?  


아랍 속담에는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비가 일년 내내 내리지 않고 햇빛만 내리 쬐는 날이 계속되면 모든 땅이 사막이 되어 버린다고 말입니다. 비가 종종 내리기 때문에 황무지에 풀이 돋아나고 나무가 푸르지요. 내 삶에도 간혹 씩 얼마 동안 약간의 고난과 시련은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내 삶이 더욱 풍요로워 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시련의 불길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과 믿음이 정화된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디모데 후서 1:8절에서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명하셨지요. 


 2. 오늘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셨는데, 십자가에 달리셔서 7마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 1언/눅23:34절<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죄 용서의 청구! 주님 자신의 죄인가? 아니지요. 누구의 죄?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지금 십자가 앞에서 자신을 조롱하고 있는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우리 하나님께 요청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핵심은 죄 용서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저희 속에 우리도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저희들과 분리되어 있다고 보면 안됩니다. 우리 주님이 이 기도를 하실 때에 죄 있는 나를 저희 무리 속에 넣어서 내 죄를 용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주님에게서 우리는 일만 달란트의 빚을 요청 받았기에 일 백 데나리온을 내게 빚진 우리의 이웃을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스데반이 돌로 치는 사도 바울을 용서했습니다. 오늘 내가 내게 죄 지은 나의 이웃을 용서하겠는가? 


 제 2언/눅23:43절<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십자가의 우편 강도, 그가 회개했을 때에 낙원을 허락 받았습니다. 낙원은 천국을 가리킵니다. 이 우편 강도는 예수님과 천국에 함께 들어간 천국 동기생입니다. 아무리 많은 죄를 지어도 죽을 때에 회개하고 예수를 믿으면 천국 들어갑니다. 죄인이라 할지라도 예수 믿고 의인이 되면 과거의 모든 죄는 사하여집니다. 고후6:2절 참조<~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 세상 모든 불신자들이 자신들의 구원을위하여 예수께 요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입니다. 딤전2:4절<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제 3언/요19:26-27절<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불효자 예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의 여생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 사랑하시는 제자, 그 제자에게 부탁했습니다. 사랑하시는 제자가 누구일까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 곁에 서 있는 그 제자는 다름 아닌 사도 요한입니다. 목숨이 십자가에서 꺼져 가시면서도 어머니 마리아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제 4언/마27:46절<제 구 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버림 당하신 예수!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있는 동안 성부 하나님께서 그의 얼굴을 예수에게서 돌리셨습니다. 왜요? 십자가에 달려 있는 동안은 사랑하는 아들로 대면하신 것이 아니라, 죄인의 대표로 대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임재가 철회 되었다는 것을 우리 주님 예수께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늘은 먹구름으로 온통 뒤덮여 있고, 십자가 주위에 둘러 서 있는 무리들은 비난하고 조롱하고 있고, 예수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이 자신을 버린 것처럼 느껴 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이라고요? 지옥과 다름 없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여기가 갈보리의 지옥이라고 말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있는 동안 예수께서는 늘 언제나 함께 있던 하나님의 임재가 끊어져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백성들은 삶 속에서 당하는 고난과 환난과 시련 때문에 툭하면 이런 말로 하나님께 원망의 말을 내뱉았습니다. 이런 원망은 무엇 때문에 생기는가? 믿음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까?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 때문에 원망을 쏟아 내는 것이지요. 


 제 5언/요19:28절<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육신적인 고통을 토로하시다. 예수께서 우리와 똑 같은 biological한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육신적인 갈증을 무척 느끼고 있습니다. 한 낮에 내려 쪼이는 태양 빛 때문에 목이 마르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제 6언/요19:30절<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33세의 나이에 우리 주님 예수께서 돌아가시면서 외치신 말씀이 <다 이루었다>입니다. 나 끝장 났다는 말이 아니지요. 나 끝장 났다는 것은 부정적인 외침입니다. 다 이루었다는 말은 긍정적인 말입니다. 패배의 외침이 아니라 승리의 외침입니다. 십자가는 패배의 십자가가 아니라 승리의 십자가입니다. 30대라면 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할 텐데 우리 주님은 30대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셨지요. 우리 주님 예수, 33년간의 짧은 생을 사셨지만, 완성된 삶을 살았습니다. 자기가 누구인지를 아셨고, 또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도 아시고 그것을 하시고 완성하신 후에 하늘 세계에 들어 가셨습니다. 우리도 이 땅을 80-90년을 살고 난 후에 관 속에 들어갑니다. 땅에서 벌려 놓은 일들을 미쳐 다 끝내지 못해서 관 뚜껑을 덮고 못 질을 못하는 불상사는 없어야 겠습니다. 우리들은 우리들이 누구인지를 자각하고, 그리고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확연히 알고 그것을 이룬 후에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를 원합니다:나의 Id와 나의 사명. 


 제7언/눅23:46절<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예수께서는 실제적으로 십자가 상에서 목숨이 끊어졌습니다. 혼절하거나 기절한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죽었습니다. 영혼과 육신의 분리가 일어났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는 시점은 죽음 외에는 없습니다. 우리 주님 예수께서는 자기의 영혼을 하나님의 손에 부탁했습니다. 사람은 영과 육으로 되어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영과 육이 분리되는 것입니다. 육신은 땅에 나두고 영혼은 우리의 육신을 떠납니다. 과연 무엇이 중요합니까? 영이 중요합니까? 육신이 중요합니까? 영혼이 육신을 떠나면 육신은 썩어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영혼은 멸절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영혼을 더욱 고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우리의 없어지지 않는 영혼을 하나님의 손에 의탁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했던 마지막의 기도도 시편31: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우리의 영혼이 어디가 가장 안전한 곳이 어디일까? 우리 하나님의 손 안입니다. 원수마귀 손 못 대고 환난 풍파 없도다! 


내가 이 세상 떠날 때에 하고 싶은 기도는 우리 주님의 마지막 기도처럼, 이와 같습니다: ‘우리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우리 주 예수 내 영혼을 받으소서!” 찬송가:252장 부르겠습니다.


켐연장

2018.04.03 06:33:36

2018년 3월 30일 금요기도회 예배 설교 음성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8/03302018.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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