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금요기도회:11/30/12

본문:2:18-25

제목:돕는 배필

 

1.       오늘 본문 말씀은 여자 창조와 결혼 제도가 어떻게 설립되었는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어떤 지위를 가지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가를 본문을 통하여 수가 있습니다.  18절의 여자는 <돕는 배필>이라는 구절에 여자의 위치와 여자의 역할이 선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배필이라고 번역이 되었는데, 배필이라는 우리 나라 낱말은 배자와 필이라는 글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배필은 <등의 >이라는 말입니다.  18절에서 여성은 히브리어로는 <에젤 크네그도>인데 에젤은 도움이라는 의미이고 크네그도는 그의 앞에 있는 이라는 의미입니다. 에젤은 여성의 역할을 말한다면, 크네그도는 여성의 위치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2.       여성의 위치는 무엇입니까?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한 위치에 있어서 남성에게 예속(종속) 존재입니까? 노예가 주인에게 예속되어 있듯이 아내도 남편에게 종속되어 있습니까? 가부장제도라는 문화권에서 살고 있다면 그것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게 것입니다.  <크네그도>라는 낱말에서 보듯이 네게드라는 말은 앞에, 전면에, 맞은 편에, 반대 편을 의미합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낮은 위치, 열등한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위치에 있음을 나타냅니다. 남녀는 동등합니다. 성적 차별(discrimination) 있어서는 안되고, 성적 구별(difference) 만이 있을 뿐입니다. 남성과 여성이 사고 형태나 행동 양식에 있어서 많은 차이점이 있어도 남성과 여성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한 위치에 있음을 <크네그도>라는 말은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고, 반려 동물(, 고양이 etc) 인간에 비하여 열등한 위치에 있습니다. 반면에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 있기에 여성을 비하하는 일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말 성경 번역/ 개역 개역 개정-그를 위한 돕는 배필, 공동 번역-그의 일을 거들 , 표준 새번역-그를돕는 사람, 그에게 알맞은

a.          시대는 거의 대부분이 남존 여비 사상, 가부장 제도의 문화권을 가지고 있었다. 여성이 남성에게 억압을 받았다. 인지의 발달로 20세기에 들어 오면서 여성해방 운동이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늘 본문 말씀은 J문서라고 분류가 되는 , 주전 850 경에 기록되었다고 추정된다. 벌써 시기에 우리 하나님은 남녀 동등이라는 사상을 우리에게 가르쳤는데, 인간은 오랜 세월을 이렇게 뒤틀려 있고, 왜곡된 가부장 문화권 속에 있었습니다.   시대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b.      구약시대/여성이 대접을 받았을까요? 율법 시대인데, 거룩하다 일컫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만든 사회, 공동체 안에서도 여성은 심각한 차별을 경험했다.

i.         20:17/십계명 10번째 계명에는 여성=아내는 주인인 그의 남편의 소유물이고 재산 목록에 들어 있습니다. 여성은 남편을 낭군이라고 부를 수가 없고, 주인(베알리)이라고 부를 있습니다.

j.        24:1/여성은 남성이 수치되는 , 남성이 기뻐하지 않은 여성이 하면 언제든지 이혼 증서를 주어서 친정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이혼의 주도권은 남편이 가지고 있는 것이지 여성은 수가 없었습니다.

k.       여성은 결혼 전에는 아버지에게 종속되었고, 결혼 후에는 남편에게 종속되었습니다. 과부와 고아는 사회적 약자 계급인데 이혼한 여성은 그런 약자 계급에도 끼이지 못할 정도로 비참했습니다.

l.         율법 선포(가르침) 대상은 언제나 남성이지 여성은 아니었습니다. 여성은 축제나 제의에 피동적인 참여자 뿐입니다.

c.       우리 나라의 이씨 조선, 이조 500년도 여성이 억압을 받는 사회였다. 삼종지도가 부녀자의 덕이었다. 여자는 태어 나면 아버지를 따라야 하고, 커서 시집을 가면 남편에게 예속되어야 하고, 늙으면 아들에게 매여 있어야 합니다.

d.      신앙 세계 안이나 밖의 거의 모든 세계가 이렇게 왜곡된 남녀 관계가 정상적인 관계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여성해방을 외치는 반문화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억압받는 여성을 억압으로부터 해방하는 것은 바람직한데, 여성 상위(우위) 부르짖는 운동은 옳지 않습니다. 이것은 가부장 제도와 맥을 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여성을 남성 우위에 두는 것은 다른 모습의 왜곡된 남녀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3.       인류에게 그런 왜곡이 발생하게 되었을까? 원인 무엇일까요? 죄와 타락 때문입니다. 에덴 동산안에서 말입니다. 타락의 결과로 여성의 지위와 위치가 열등한 위치로 전락하게 되었지요.

a.       3:16/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직역을 하면 너의 소원(열망) 너의 남편에게로,그리고 그는 너를 다스릴 것이다. 전반부는 명사형 문장입니다. 동사가 없습니다. 히브리어 태슈카라는 글자는 달리다. 돌아간다. 열렬하게 사모한다는 동사인 슈크에서 나온 명사입니다. 절을 풀어서 이해해 본다면, 너는 너의 하나님을 의존하던 길을 떠난 결과 너는 너의 남편 주위를 빙빙 돌면서 그를 사모할 것이며 그는 너를 다스릴 것이다. 다스린다는 동사는 마샬이라는 동사를 쓰는데,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지배하다는 의미를 나타내 줍니다. 남편이 아내를 지배하고 되었다는 의미이지요. 동반자의 관계가 깨어지고 이제는 여성이 남성에 종속되는 비운을 맞게 되었습니다.

b.      우리들의 삶에서도 이것을 느끼지 않습니까? 아내는 모든 사람이 칭찬하더라도 남편이 나를 비난하면 힘들어 합니다. 모든 사람이 나를 욕하고 비난해도 남편이 나를 인정하고 방패막이가 되어 주면 그리 힘들지 않아 합니다. 선악과를 여성이 따먹음으로써 남편의 맞은 위치(동등한 위치) 있던 아내가 이제는 남편 밑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남녀의 대등한 관계가 파괴되어서 지배와 종속의 관계로 변해 버렸습니다.

4.       언제 이런 왜곡된 관계가 바로 잡혔는가? 우리 주님이 땅에 오셔서 속죄를 이루셨을 , 우리 주님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창조의 질서가 생겨 났을 때에 일어 났다. 2천년 전에 우리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을 때에 성취되었다. 남녀의 관계가 정상화 되었다.

a.       3:28/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그리스도안에서 하나이니라. 인종차별이 없어 지게 되었고, 신분의 차이가 없어 지게 되었고, 성적 차별이 철폐 되었습니다. 이것은 2:18절의 완전한 회복입니다.

b.      고전11:11절에도 안에서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남자와 여자의 위치, 지위는 동등하다.

5.       여성의 역할은 무엇인가? 여성의 위치가 남성의 그것과 동등이라면 지위에 맞는 역할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여성을 남성의 맞은 편에 놓았다면 여성이 해야 되는 일은 무엇인가?

a.       에젤 크네그도에서 에젤이 여성의 역할에 대하여 정의하고 있는 낱말입니다. 에젤은 도움이라는 말로 번역이 됩니다. Helper!

b.      여성은 남자의 맞은 편에 서서 남자를 돕는 사역을 해야 합니다. 무엇을 위하여 말입니까? 남자의 행복을 위해서? 아니면 <남과 > 공동의 행복을 위하여?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하나님의 문화 명령을 성취하기 위하여 여성은 남성을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문화 명령이란 무엇입니까?            

c.        1:26-28절에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했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따로 따로 창조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하나님의 대리자로 세우시면서 우주에 대한 통치권을 주었습니다. 물론 통치권은 대리적인 위임 통치입니다. 남녀는 공존(coexistence)하면서 다스려야 합니다. 문화 명령은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라는 명령입니다.

d.      여성은 남성이 가지는 모든 직업을 가질 수가 있고, 사회적인 활동을 함께 share 수가 있다. 능력이 있다면대통령의 직책도, 수상, 장관의 직책도 리더십만 가지고 있다면 얼마든지 그런 역할을 있다. 여자이기 때문에 높은 위치에 서서 남성을 이끌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없다. 메르켈 총리, 대처 수상, 클린턴 국무 장관, 태국의 Etc…

e.      또한 남성이 수가 없는 독특한 사역을 여성은 낸다. 아이를 낳는 일이나, 애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 이와 비슷한 일들은 여성만이 수가 있는 일이다. 특히 가정에서 어머니로서 역할을 다하는 , 이것은 남성이 수가 없는 일이다. 사회 속에서 여성들만이 있는 독특한 영역이 있는데, 영역에서 여성의 정체성을 찾고 여성으로서 빛을 발하면 좋겠다.

f.        교회 안에서 여성 안수 문제! 여성을 목사로, 여성을 장로로 세울 수가 있는가? 여자이기 때문에 영적 리더가 없다는 논리는 잘못된 신학적 이해입니다. 우리 교단에서는 여성 목사가 벌써 많이 나왔고 목사로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자 장로도 많이 배출되어서 교회마다 여성 장로들이 당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때가 되면 조건을 갖춘 여성 장로를 세우기를 희망합니다.  구약 시대에도 미리암이 여자 선지자 였고, 드보라가 사사였고, 훌다가 여선지자 였고, 부정적인 관점이긴 하지만, 아달랴 여왕이 있었고, 이런 여성 지도자들이 이스라엘 사회 안에 있었다. 불행하게도 이런 걸출한 여성 지도자들이 빛을 발했지만, 이스라엘 사회 전체에 가부장제도를 바꾸고 여성을 억압으로부터 해방하는 그런 반문화는 만들지 못했다. 우리 주님 예수께서 오셔서 비로소 이런 반문화가 시작이 되었다. 문제를 해결 하심으로써 새로운 영적 질서를 세우시면서 남녀가 동등이라는 가르침을 세워 주셨다. 우리는 이제부터 사회 전반에 여성차별대우를 철폐하고 여성이 억압을 받지 않도록 제도적, 법적 장치를 만들어 가야 것입니다.


천재소년

2012.12.04 08:50:42

설교 음성파일 링크 : http://www.churchboston.org/sermon/113012.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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