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David Jae Choi의 아빠 Jae Hyeok Choi 입니다!^^
아기 middle name에 제 first name을 넣었습니다.
아가와 엄마 모두 건강하구요, 어머니가 3일전에 오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월요일 부터 목요일까지 바빠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금요일에 아기가 나왔네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순산을 하고 낮 시간에 나와 모두들 한결 수월했습니다. 제가 얼굴이 두꺼워 아주 기쁘게 출산의 과정을 쳐다보았습니다. 물론 수현씨가 아파하고 힘줄 때는 가슴이 많이 아팠답니다. 하나님이 주신 출산의 고통과 해산의 기쁨을 아내와 함께 하고 아기의 탯줄을 직접 잘라주어 엄마에게서 떨어져 나와 한 인간이 되는 모습을 보며, 한 인간으로서,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일생에 가장 기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눈물이 시리도록 기뻤습니다. 아기가 태교 때 불러주던 과수원길 노래를 태어나자 마자 불러주었는데 너무 조용히 쳐다보며 열심히 듣더군요! 울다가 노래 불러주니까 너무 고요히 잘 듣더군요. contract중에도 아기에게 노래를 들려주니까 심장박동이 stable해지더군요. 예비 아버지 분들 태교 매일 매일 열심히 해주세요.....!

한가지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아기가 hearing test를 했는데 오른쪽 귀는 정상이고 왼쪽귀가 다시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네요. 콧물이나 다른 것들이 들어 있어 그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산모도 잘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도 지혜롭게 바쁜 학업과 음악 공부, 아기의 돌봄, 남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다시 글을 쓸 충만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토록 고대했던 아기 아빠가 된 재혁, 엄마 수현 그리고 아들 데이빗 제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