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샬롬!
지난 번에 중요기도를 요청하였던 서준이 소식을 업데이트해 드립니다. 아래는 황진주 집사님께서 보내 주신 글입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우선 한 분 한 분께 일일이 답장을 못 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요새 좀 많이 분주하다 보니 이렇게 한꺼번에 글을 씁니다. 이해해 주실꺼죠?^^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일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고 저희가  절대 혼자가 아니라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신다는 생각에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너무 사랑하셔서 여러가지로 많이 연단하시는게 감사할 뿐입니다.
 
서준이는 미국 주치의와 서울대 주치의의 의견으로 수술을 일단 고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대에서는 상이한 의견으로 당장 수술을 하자고 했지만
미국과 서울대 병원의 두 의사선생님의 의견이 일치해서 저희 부모 또한 그렇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척수에 공동이 더 커진 건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서준이가 평소와 다른게 하나도 없고(당장 나타나는 증상이 없고)
공동이 커지면 Shunt(서준이 머리부터 복부까지 연결되어있는 튜브)의 작동 이상부터 의심을 해 봐야 하는데,
그것도 아닌 거 같고, 또 Shunt만 잘 작동한다면 있던 공동도 없어질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당장 수술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6개월 뒤 다시 MRI를 찍어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그 전에 어떤 증상이라도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기로 했구요.
  
당장 수술을 안 해도 된다고 하니 마음의 짐이 한결 줄어들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이번 일을 통하여 저희를 이렇게 인도하셨습니다.
 
첫번째는 저희가 한국에서 역시 하나님께 붙들린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하셨습니다.
한순간이라도 그분께 의지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는 걸요. 그리고 많은 기도의 동역자들이 늘 함께 한다는 것을,
서준이가 저희의 아들이기 이전에 하나님 아들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하셨습니다.
 
두번째는 이번 일을 통하여 좋은 의사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수술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면 신경외과는 그냥 세브란스 병원을 계속 다녔을텐데
(비뇨기과와 정형외과를 세브란스로 다니고 있거든요)
서울대에 가서 신경외과 선생님을 만나보니 환자와 병을 대하는 태도와 식견 등 여러가지 면에서
세브란스에서 만난 신경외과 전문의보다 훨씬 더 좋은 분이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참으로 신실하신 분이시지요.
서준이를 위해 같이 마음 아파하며 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신
캠연장 식구들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너무나 큰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정말 감동이었어요
 
다시금 그 곳이 그립습니다.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길 소망하며, 
 
평안하세요.
 
 
한국에서 황진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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