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집으로...

조회 수 4541 추천 수 0 2006.04.20 05:35:29
몇달을 가네마네하는 망설임끝에 마침내 이번 여름에 한국에 갔다오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2년만에 가는 거라 그런지 확실히 (나온지) 1년만에 가는것과 또다른 느낌이더군요.

결정을 하고나서는 곧장 가서 무엇을 할까에 대한 열띤 계획및 소원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주로 '무엇이 먹고싶다'가 주종이 되는... -_-;
둘의 입에서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그 '소원'들을 보며, '이렇게 가고 싶어했는데, 왜 우리는 망설였을까' 싶었습니다. 이렇게 갈 생각만 해도 신이 나는 곳을 두고 말이죠. (사실 요새 두사람 모두 하던 일들로 인해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아가고 있었거든요.)

항상 우리앞에 있는 '그다음 목표'로 한국방문은 번번히 참아야할 것 내지는 '잊어야 할 것'으로 미뤄지고 미뤄졌었거든요.

열기가 식고 이야기를 (아내는 Wisconsin에 떨어져 사는 관계로, 전화로) 마칠무렵, 우리가 왜 이렇게 한국에 가는 것에 열/광/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첫째, 우리가 이제는 한국을 일종의 관광지(?)로 보는 상태가 되었는데
관광할때 가장 편하고 좋은 건 숙식제공이 완비된 관광, 더구나 단순완비가 아닌 엄청난 환대를 받을 관광이기 떄문에.

둘째, 관광지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이 볼게 있는지 잘 알고 가야 그곳이 더 재미있는데, 한국은 우리가 너무도 잘아는, 현지인 가이드가 따로 필요없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셋째, 숙식제공되고 잘알아도 관광지의 환경과 물과 음식입맛이 잘 맞지않으며 고생이 될수 있지만, 한국은 나에게 더 이상없이 가장 완벽하게 적합한 환경의 관광지이기 떄문에.

하지만 무엇보다도, 역시 한국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보고싶은 사람들, 특히 부모와 형제자매가 있는, '우리집'이기 때문에 였습니다.

근데, 말을 하고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이 느낌은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 대한 감정과 이유와도 무척 흡사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천국에 대해 더 많이 더 잘 알면 알수록,
내 하늘 본향집에 갈 소망에
하루하루가 설레이고
생각만 해도 힘이되고 흐뭇하게 될 것 같습니다.  

김영호목사

2006.04.20 06:19:23

아멘, 천국은 우리의 영혼의 고향!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요14:1)

shr

2006.04.20 16:26:09

What a beautiful analogy!

우리의 육신의 평안한 고향 vs. 주님과 함꼐 동거할 우리의 영원한 본향

God has prepared the new heaven and earth in their best condition for us.
According to the Revelation (21:1-4) John received, the beauty of the new place comes from the presence of God. there is a promise that says, “God himself will be with them and be their God.”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





이재원

2006.04.26 16:31:58

그나저나 ^^집으로 언제 가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공지 2010년 웹사이트 리뉴얼이 있었습니다. [1] 웹지기 2010-04-06
47 대청소날 김영호목사 2006-04-26
46 오페라 하이라이트 공연 보러 오세요! 최재혁 2006-04-21
45 담을 넘은 가지 배기찬 형제님의 간증문을 올렸습니다. [2] [36] 웹지기 2006-04-20
» 집으로... [3] [38] 서정민 2006-04-20
43 담을넘은 가지 장진석 교수님의 관한 기사입니다. [1] 백효미 2006-04-18
42 분실물 김영호목사 2006-04-17
41 분실물 김영호목사 2006-04-17
40 드보라 여선교회 정기모임이 4월23일에 있습니다. 여선교회 2006-04-16
39 선교팀분들 봐주세요~^-^ [1] 수영 2006-04-15
38 강하고 담대한 믿음의 아이로 키우는 방법 김철호 2006-04-15
37 금요기도회-라이드 [41] 김영호목사 2006-04-14
36 내가 너를 사랑함이라. [4] 김희나 2006-04-13
35 광고-부탁 김영호목사 2006-04-12
34 웹지기님께 [1] 김융석 2006-04-11
33 부활절새벽예배 [1] 김영호목사 2006-04-10
32 저도 여름 서블렛 놓습니다. [2] 박미예 2006-04-10
31 여러분들과의 만남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 홍성일 2006-04-10
30 세례 신청 김영호목사 2006-04-10
29 분실물 [1] 김영호목사 2006-04-08
28 수련회주제및말씀 김영호목사 200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