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인사드립니다.
종종 방문하여 요즈음 보스턴에선 어떤 일로 꾸며지는지 봅니다.
최근엔 두 분 목회자님의 출산 소식이 참 감사합니다.

저는 논문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통이 없는 해산은 없는 것이겠지요....
아이를 낳을 때는 에피듀럴이라는 무통 분만제를 맞을 수 있건만...
논문을 생산할 때는 그런 약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최근엔 수근이가 많이 아팠습니다.
열이 많아 어제는 병원에 입원해서 검사 중에 있습니다.
현선 자매가 수고를 많이 하고 있는데...
논문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고... 쩝.

감사한 것은 새벽기도의 제단을 지켜 나가면서...
상황 가운데서가 아니라, 상황 속의 손바닥만한 소망을 보면서 꿈을 키워간다는 것입니다.

보고 싶은 얼굴들....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모두 일단 가슴 속에 담아봅니다.

6월 중에 서울대 CMI라는 선교단체에서 선발된...
학부생 6명 정도와 인솔 목사님 내외분이 캠연장에 방문할 것입니다.
일종의 비전 트립입니다.
인솔 목사님께서는 한국에서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 함께 여러 가르침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무엇보다 그곳에서 어떤 꿈을 꾸며 살고 있는지 학생들에게 많이많이 나누어 주십시요.

또 뵐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상도재에서 조영헌 드림


김상희

2006.05.10 19:31:12

논문쓰는 과정은 해산의 과정과 세 가지 면에서 흡사하답니다.
고통이 뒤따른다. 허나 아무리 힘들어도 때가 되면 나오게 된다. 정 안 되면 배 째면 된다^^;; 보스턴에서 지낸 영근 시간 만큼이나 영근 논문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유광훈

2006.05.11 12:59:49

이제 슬슬 끝이 다가오고 있는건가.. 고생이 많겠네.
떠난지 얼마 안 되었는데 못 보니까 한참 된 듯해.
서울에서도 이곳에서 받은 것 잘 지켜나가고 있다니 감사하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보게 되겠네.
곧 서울에서 보자구... 누렇게 뜬 얼굴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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