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라 부르는 오늘 아침 모처럼 새벽기도회에 갔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도 아직 완전히 건강이 회복되신것은 아니지만 사순절의 시작이기에 기도회를 인도하셨습니다.
성경말씀은 시편 51편,  우리가 이미 많이 알고 있는 다윗의 참회의 고백시 였습니다.

          >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 10절
          >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Broken spirit) 이라 ,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나이다  -17절

목사님의 비유대로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려 산산히 부서진 그룻을 떠올리면서  상한심령 이란 단어를 묵상하는데              그럼 반대되는 심령은 어떤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깨지기 전의 단단한 마음, 바뀌어지지 않는 마음,  쉽게 고칠수 없는 마음, 아무것도 들어갈수 없는 마음...
아!  그렇구나... 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상한 마음었는지 깨달아 졌습니다.
나의 마음이 강팍하고 교만 하던지, 두렵고 망설임으로 연약 하던지,  깨뜨리지 않고 그대로 딱딱하게 있으면 
하나님께서 나를 변화시킬수 없기에 하나님은 산산히 부서져서 이대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하며                                   통회하는 마음으로 그 분 앞에 나아오는 자를 기뻐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연습한 남선교회의  헌금송 "주님의 마음을 가진자"  의  2절 가사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유익을,  자신의 고집을 버린 자
     주님 말씀에 온전한 순종과 믿음을 보일 자 누구인가
     주님의 뜻 따라,  주님의 의 따라, 주님 기뻐하는 그 뜻 따라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 지고 주님만을 따를 자 누구인가?
     주님의 성령 부어 주소서  굳은 마음 제하시고
     이땅을 항한 주의 애끓는 맘 부으사 ~

사순절의 시작 즈음에 상한마음을 가지고 부를  남선교회 헌금송이 우리모두에게 많은 은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예배부

2014.03.05 22:56:48

오늘 아침 남선교회분들과 나눈 어쭙잖은 글인데 목사님이 권면으로 홈페이지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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