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안녕하세요?

지난 7월 저희 언니로부터 이선교사님의 '내려놓음'과 캠브리지연합장로교회에 관한 얘기를 듣고, 제가 언니에게 즉각적으로 한 반응은 '그 교회 MIT, 하바드 학생들만 많아 끼리끼리만 어울리고 거만하고 안좋대.'라는 말이었습니다. 그 후로 언니와 통화할 때마다 언니로부터 캠연장에 한번 나가보라는 말을 들었지만, 사실 지금 섬기는 교회를 옮긴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어서 그냥 한 귀로 듣고는 흘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잊어버리고 있다가 우연히 다른 사람들과 캠연장에 대한 말을 하였고, 제가 들었던 캠브리지 한인 교회와는 다른 교회라는 것을 그저께서야 알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으로부터 들은 얘기는 캠브리지 한인교회와 관련된 얘기였는데, 캠연장이 그 교회인줄 알고 언니에게 잘못된 얘기를 하였던 것입니다.
괜히 저의 섣부른 말로 언니로 하여금 캠연장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하게 한 점과, 그로 인해 캠연장의 교인여러분에게 상처를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언니의 글에 대하여 좋게 생각해주시고 좋은 글 남겨주신 점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글을 보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보기에 참 아름답고 좋습니다. 더욱 주님안에서 아름다운 지체와 교회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김융석

2006.09.22 12:03:49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렇게 알려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쓰시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말씀하신 교회 구성이 저희와 달라 다른 교회가 아닐까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았고 알아볼 방법도 없는 상황이었지요. 저희도 겸손하게 돌아보려고 애를 쓴 것 같지요? 오히려 교회 안에 푸근한 사랑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이번 일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잘 쓰신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웃교회의 이야기라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교회 밖과 안에서 여러 교회를 비방하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랑과 걱정으로 하는 얘기겠지요. 물론 잘못을 직시하고 주님 거룩한 몸을 이루는 일에 생명을 쏟아야겠지요. 하지만 죄인된 우리가 얼마나 비방하는데 빠른지 우리는 잘 압니다. 사랑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것과 쉽게 판단하는 것 중에 저에게 후자가 얼마나 더 쉬운지 잘 압니다. 또 사랑에서 나온 순결한 권면이라도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지혜가 필요하지요.

이웃 교회를 사랑하셔서 성장하기를 염려한다면, 교회를 새로 찾아오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시기보다는 담임목사님이나 임직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실제 경험하시지 않고 들은 얘기라면 더 그렇구요.

교회는 세상 속의 주님의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승리하세요.

주님 안에서,
김융석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공지 2010년 웹사이트 리뉴얼이 있었습니다. [1] 웹지기 2010-04-06
167 아동부 학부모-교사 간담회 file [1] 장명갑 2006-09-22
» 이전의 시온맘 글에 관하여... [1] 제니 2006-09-22
165 지난주에 새로 온 청년 김수영입니다. [4] 김수영 2006-09-20
164 지민이 백혈병 치료 중간보고 입니다. [2] 이하원 2006-09-20
163 설교-MP3 [5] 김영호 목사 2006-09-19
162 기드온 남선교회 월례회(9/24)를 합니다 남상민 2006-09-19
161 이보형전도사님 가족사진 [66] 남상민 2006-09-18
160 전화번호변경 김영호 목사 2006-09-14
159 안녕하세요~ [4] 한제인 2006-09-14
158 보스턴에서 2주 [2] 김경철 2006-09-13
157 새가족반 프로필게제 김영호 목사 2006-09-13
156 주일설교 김영호 목사 2006-09-13
155 안녕하세요~ 새로 온 청년입니다. [8] 김수영 2006-09-12
154 박사학위라는 매듭 [5] 조영헌 2006-09-12
153 고등학생 하숙 김융석 2006-09-11
152 두란노어머니학교 (뉴잉글랜드 1기) 참가안내 손 한록 2006-09-09
151 영한, 한영사전 두달정도 빌려주세요. [2] 김상희 2006-09-08
150 장년부성경공부반 [6] 김영호 목사 2006-09-08
149 황당한일 김영호 목사 2006-09-06
148 새벽기도안내 김영호 목사 200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