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오늘 새벽기도(9/6)때 있었던 일입니다. 새벽기도회가 6시 정각에 시작되는데 제가 교회에 나타난 시간은 6시 20분정도 되었습니다. 예배당안에는 10명정도의 교우들이 불이 꺼진 상태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본당에 불을 켜고 개인기도를 잠시 중단하고 새벽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인도하는 동안 성경책의 글자가 흐려서 잘 안보이는 관계로 성경책을 읽을 때에 약간 더듬었습니다. 아침에는 시간이 약간 흘러야 책의 글자가 눈에 들어오는 데 오늘은 너무나 황망하게 잠에서 깨자마자 달려 나왔기 때문에 글자가 눈에 흐리게 들어와서 더욱 황당스러웠습니다.
오늘은 새벽기도회를 공식적으로 시작한지 2일째 되는 날입니다. 어제 밤 11시에 자명종 시계를 새벽 5:18분에 맞추어놓고 잤는데 시계가 울지를 않았습니다. 디지탈 시계는 오전 5:40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놀라서 후다닥 일어나서 머리 손질과 동시에 양복을 챙겨입고 손에 손목 시계를 끼움과 동시에 성경 찬송가를 왼손에 끼고 오른 손에는 책상 위에 놓아둔 자동차 키를 날쌔게 낚아채면서 문밖으로 나갔습니다. 시동을 걸고 집을 나와서 프리웨이에 들어가면서 차에 달린 시계를 보니 6:13분이었습니다. 어째 우리차의 시계가 고장인가하여서 손목 시계를 보니 거기도 6시 13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 보니 동이 터 올때의 어슴프레함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쿠 늦어도 너무 늦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었지만 아주 늦지는 않아서 새벽예배를 드릴 수가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집에 와서 디지털 자명종 시계를 점검해 보았습니다. 거기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명종 시계가 어제 그저께 electrical failure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는데 그것을 잘 맞추어 놓아야 하는데 그만 그것을 바쁜일 때문에 맞겠지 하면서 대강 맞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자명종 시계가 오전을 가리켜야 하는데 오후로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그것도 시간이 30분이나 늦추어져서 시계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새벽기도회가 있어온 중에서 오늘이 제일 황당한 날이었습니다. 늦기도 했거니와 눈이 침침해서 강단에 펴 놓은 성경이 보이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새벽 기도회에 약 25분전에 나와서 묵상하면서 기도하고 있으면 눈이 열려서 강단에 올라가면 성경책이 눈에 잘 들어 오는데 말입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의 은혜가 온 교회 교우들에게 함께 하시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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