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한국을 떠나기 전 그동안 모아왔던 신앙 도서들을 모두 다니는 교회에 기증을 하였습니다. 저에게 하나님을 알게 해주고, 인간을 이해하게 해주었고, 비전을 품게 만들어 주었던 책들을 하나 하나 정리하며 아쉬움과 감사함이 교차하였습니다. 라면 상자로 7~8 박스나 되는 책들을 정리하였는데 유일하게 한 책만은 다시 꺼내어 미국까지 가지고 왔습니다.  아니 오히려 한권을 더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 책이 오늘 나누고자 하는 IVP 출판사의 "소명(오스 기니스)" 입니다.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제가 파푸아 뉴기니에 국제협력의사 (KOICA)로 있었던 6년 전입니다. 그토록 원하던 국제협력의사가 되어 부푼 가슴을 안고 시작한 선교지의 삶이었지만, 매일 하루 하루가 의미 없이 흘러가고 있었던 때입니다. 계속 몰려오는 원주민들에 지친 어느날 진료실에서 한국에서 들고 온 이 책을 펼치면서 얼마나 나의 삶이 소명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는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종종 자신의 야망은  그럴듯한 종교적인 위장 - 소명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지는 것을 우리는 봅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받은 소명이 무엇인가에 집착하는 나머지 소명을 주시는 그 분 - 하나님에 대해선 잊곤 합니다. 소명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선물)이라는 사실을 잊은채, 힘들게 하루 하루 그 소명을 쟁취해 가기도 합니다. 저 멀리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소명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지만 정작 소명은 우리 주변 평범한 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소명에 대해 이렇게 진지한 질문을 하며 왜곡된 소명을 바로 잡아주지만 궁극적으로 우리의 관심을 소명을 주신 하나님께 집중하게끔 만들어 줍니다.

보스턴에 온 지 3개월째....
파푸아뉴기니에서 서울로 그리고 이제 다시 보스턴으로....
새로운 곳으로 갈 때마다 이 책을 꺼내서 다시 읽곤 합니다. 짧은 기간에 여러 곳에서 여러 형태의 삶을 살아 갑니다만 그 때 마다 이 책은 제게 어디서 사는 것(where to live)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how to live)이 중요함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특별히 이 책을 힘든 유학생의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힘들고 바쁜 하루 하루 생활을 연명하면서 때론 우리가 이 곳에 왜 왔는지를 잊고 지내는 분들에게, 때로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다른 사람들의 재능을 보며 절망을 하곤 하는 분들께 권합니다.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소명만이 유학 생활의 고난을 헤쳐 나갈 유일한 해답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입니다.

The Call: Finding and Fulfilling the Central Purpose of Your Life


아마존.com 서평 (아래)
http://www.amazon.com/gp/product/customer-reviews/0849944376/ref=cm_cr_dp_pt/103-2616342-2561454?ie=UTF8&n=283155&s=books


책을 빌려 보기 원하시는 분들은 덧글을 달아 주세요. (제게 2권이 있습니다.)
각각 2주간 빌려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앞서 소개한 책을 원하시는 분들도 덧글 남겨 주세요




좌절된 꿈의 치유
데이빗 A. 씨맨즈
(두란노 출판사)



  

육체속에 감추어진 영성
폴 블랜드, 필립 얀씨
(그루터기 하우스. 2006)

김경철






김미선

2006.11.27 17:47:41

'육체속의 영성' 정말 감동깊게 잘 읽었습니다. 형제님께 아직 돌려드리지 못하고 차에 보관하고 있네요. 이번주엔 꼭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교회안의 한 지체로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감동적인 책이었습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은 꼭 한번 읽어보세요!!!!!

김미선

2006.11.27 17:48:57

그리고 세번째 필독서도 제 순서가 오면 읽어 봤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서고은

2006.11.28 19:10:45

집사님... 비젼청년부의 서고은입니다. 책 나눔 정말 감사합니다.
'소명'이라는 책 아직 기다리는 분 없으시면 제가 먼저 빌릴수 있을까요?

김경철

2006.11.28 19:46:37

한권은 저랑 같이 근무하는 혜란자매 빌려주었는데. 이번엔 미선집사님께서 양보해주시면 고은자매에게 먼저 빌려줄께요. ^^*

김미선

2006.11.30 15:28:10

물론입니다. 고은 자매 먼저 보세요.

서고은

2006.12.04 18:22:34

감사합니다! 지금 ch. 2 읽고 있습니다. ㅎㅎㅎ

heena kim

2006.12.04 21:48:35

제가 2000년도에 소명을 만났을땐 겉표지가 회색계열로
디자인 되있었는데 지금의 책은 칼라풀이네요. ㅎㅎㅎ
전 "육체속의 영성" 빌려 볼수 있는지요.?
비록 시간이 없지만 빌려본다는 이유로 또한권을 부지런히 읽게
하기에 빌린다는것이 이렇게 큰 힘을 갖고 있다니
참으로 좋은 이유가 되어 감사 하네요.^^

김경철

2006.12.06 20:27:00

예.이번주 금요일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

변수옥

2006.12.12 19:37:22

집사님, "좌절된 꿈의 치유" 와 "육체속에 감추어진 영성"을 빌려보고 싶습니다. 왜 속해 볼때는 말씀을 안하셨나요? 지금 여기에 치기는 쳤는데요 두번은 못쳐요. 금요일날 뵙고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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