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설교 음성화일 링크 http://www.churchboston.org/sermon/032711.mp3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막을 친 곳은 르비딤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에 장막을 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문제는 마실 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모세를 원망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켜서 반석에서 물을 내게 해서 마시게 했습니다. 르비딤이라는 곳은 므리바, 혹은 맛사라고도 불리워 지는 곳입니다.

구약의 백성들이 르비딤이라는 곳으로 오기 전에는 신 광야에 있었습니다. 신 광야에서는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을 해 댔더니 하나님이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내서 이스라엘의 허기진 배를 채워 주었습니다.

신광야에서 이런 엄청난 기적을 경험했다면, 르비딤에서 마실 물이 없다고 하여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는 인내하면서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요? 르비딤에 와 있는 구약의 백성들은 원망하면서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있는 지 없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의심하기까지 했습니다.

구약의 백성이 어찌해서 이와같이 하나님을 원망했을까요? 그들의 신앙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1절에 의할 것 같으면 그들이 신광야에서 르비딤 광야로 이동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그 일을 명하셨다면 하나님이 그 여행을 지켜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이 명하셨기에 만사형통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 여행길에는 고난과 시련과 환란이 없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 여행을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신앙을 기복적인 신앙이라고 부릅니다. 기복적인 신앙은 예수를 믿게 되면 부자가 되고 예수를 믿게 되면 병이 걸리지 않고, 예수를 믿게 되면 사업이 잘 되고, 예수를 믿게 되면 자식 농사가 잘 된다고 믿습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각합니다. 이런 신앙은 잘못된 신앙관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의 백성들을 르비딤 광야로 보내신 이유는 그들을 훈련하고 연단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의 노예 근성을 가지고 있고, 그들이 노예 정신을 가지고 있었기데 가나안 땅을 주어도 그것을 보존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복지를 차지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노예 정신이 모두 개조 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런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이스라엘을 광야 학교에서 시련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그 시련을 통하여 영혼이 연단되게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당하는 시련 속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들이 와 있는 이곳 보스톤 땅, 우리의 독자적인 결정으로 온 것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이 가라고 명하셨기에 여기에 왔습니다. 이곳에서도 우리는 인생의 풍랑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르비딤에 있었던 구약의 백성들처럼 원망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인내해야 겠습니다. 고난은 위장된 복임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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