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설교 음성화일 링크 http://www.churchboston.org/sermon/020512.mp3


오늘 본문의 삶의 자리는 바벨론 포로 공동체입니다. 구약의 백성들이 바벨론의 침공으로 나라가 망하였고, 성전은 불탔고, 그들은 포로로 잡혀와서 오래동안 포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좌절과 절망을 겪고 있습니다. 신의 백성이 이런 고통을 안고 살아 가야 하는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것은 아닌가하면서 회의와 갈등 속에 살아가는 구약의 백성들을 향하여 이사야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절망 속에 있는 구약의 백성들을 향하여 이사야가 전하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요? 28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되어져 있습니다: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여호와, 땅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치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절망의 나락에 떨어져서 삶의 의지가 꺾여 있는 구약의 백성들을 향하여 우리의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하고 강하신 하나님이신 줄을 아느냐고 이사야가 묻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그는 하늘과 땅을 지으신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26절에는 하늘의 별들을 창조하시고 별들의 이름을 붙이시고 점호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크신 하나님이 우리 인생들을 메뚜기 같이 여기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온 땅에 힘있다고 생각하는 귀인이나 재판관들을 회오리 바람에 불려 가는 초개처럼 여기십니다. 이렇게 크고 강하신 하나님이 그들의 삶의 현장에 와 계신다는 사실을 알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포로 생활이 고달파서 하늘과 땅을 지으신 자기들의 하나님을 그들은 잊었습니다. 이사야의 음성을 듣고 눈을 떠보니 저 멀리 계신 줄만 알았던 그 하나님이 자신들의 삶 속에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 임재하고 계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두번이나 구약의 백성들을 권면하고 있습니다:너희가 알지 목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하였느냐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 와 계신다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31절 말씀처럼 우리 하나님을 앙망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앙망한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기다린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눈빠지게 마음 전부를 거기에 쏟으면서 찾고 기다린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이렇게 기다리고 바라보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재충전하는 에너지는 하늘로부터 옵니다.

보슨톤 땅에서 우리들의 삶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지고 있는 짐이 너무나 무겁습니다. 아무리 짐이 무거워도 우리가 그것을 능히 질 수가 있는 힘만 있다면 짐이 아무리 무거워도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약해 지면 우리가 지고 있는 짐이 아무리 적어도 그것은 우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며 또한 그것은 우리를 피곤하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갖가지의 다양한 짐으로 피곤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 피로는 자꾸만 쌓이고 쌓여서 피로강도를 넘어가 버렸습니다. 사라지지 않고 쌓여만 가는 이 영적, 육신적인 피로를 무엇으로 풀겠습니까? 이 피로에서 우리의 영혼과 삶을 건져 내기 위해서는 하늘로부터 새힘을 받아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주님을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을 것입니다. 이 힘이 임한다면 짐을 지고서도 날 수가 있고, 뛰어 갈 수도 있고, 걸어 갈 수도 있습니다. 눈 빠지게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우리들이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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