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수의 산상변모를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주현절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예수의 변모 사건은 실제적인 사건인가 아니면 제작들의 정신장애로 생긴일인가? 우선 환각(hallucination)작용에 의한 것인가? 그것은 아닙니다. 환각은 대상이 없이 보고 듣고 하는 정신장애이지요. 그런데 예수께서는 제자들 앞에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illusion(착각)인가? 대상이 있기는 한데 그것을 정신적인 장애로 인하여 오인하게 되었다는 말입니까? 예수께서는 변형 되지 않았는데, 제작들에게 정신적인 장애가 생겨나서 예수가 변형된 것 처럼 착각했습니까? 그렇지 않지요. 예수께서도 자신이 변형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예수의 변형 사건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고 제자들은 그 실제로 일어난 일을 육신의 눈으로 목격했고, 육신의 귀로 들었습니다.
예수의 변형 사건은 첫제자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요? 예수가 누구인지를 화고하게 알게 되었습니다:예수는 하나님의 본질적인 아들이다. 변형되었다는 그릭동사는 본질적인 감추어진 신분이 밖으로 확 드러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들에게는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우리들도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참되고 의로운 삶을 살므로써 이웃들에게 우리들이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이라는 드러내 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들 속에 감추어져 있는 예수께서 우리들의 선한행실을 통하여 우리들에게서부터 흘러 나와야한다는 말입니다.
예수의 변형 사건이 주는 또다른 의미는 우리들은 산위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되고 죄와 죽음과 눈물과 고통이 있는 저 이랫동네로 내려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산위에서 변형된 예수와 함께 있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사명자들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들에게 저 아랫 세상으로 내려가서 죽어가고 있는 영혼들을 구원하라고 명하십니다. 어떻게 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