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우리의 이웃들인 우리들의 친구나 우리와 친밀한 사람들을 사랑해야 할 뿐 아니라 동시에 우리와 사이가 안 좋은 사람도 사랑해야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들과 원수 관계에 있는 사람도 사랑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다윗이 사울을 죽이지 않고 겉옷 자락만을 베었을까요? 사울 왕이 자기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이지만 죽일 수 없는 이유는 사울 왕은 자기가 섬겨 왔던 자신의 주가 되기 때문이고 또한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거룩한 자이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다윗의 깨달음 때문에 이런 행동이 나오는 것 아닙니까?
우리들은 어떤 깨달음 위에서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을 용서해야 하나요?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일만 달란트 빚진 종의 비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일만 달란트나 되는 빚을 탕감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우리의 이웃이 우리에게 100데나리온 빚진 자기의 친구를 용서 못했기에 우리 주님으로부터 심하게 꾸중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이웃이 우리에게 짓는 죄를 용서하지 못한다면 우리 주님으로부터 우리도 그런 책망을 들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의 이웃을 사랑해서 그 이웃을 위하여 피를 흘려 주셨기 때문에 내가 그를 미워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주님이 그 사람을 미워한다면 나도 그를 미워하겠지만, 우리 주님이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내 원수도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둘째로 이 사건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우리들이 주께로부터 받은 비전을 이루어 갈 때에 수단과 방법도 옳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두 번째 임금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다윗이 소년 시절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비전입니다. 엔게디 광야의 어느 굴에 찾아 들어온 절호의 기회를 잡을 것인가 아니면 버릴 것인가? 다윗은 그것을 버렸습니다. 왜?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비전을 이루는 정당한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주의 일을 할 때에도 다윗과 같은 이런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비전이나 혹은 교회에 주신 비전을 이루기 위하여 방법을 채용할 때에 하나님이 인정하는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예를 들면 교회를 성장시키고 부흥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그 일을 하기 위하여 세상 방법을 도입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그런 방법을 도입하여서 교회를 수적으로 큰 교회로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교회 부흥은 목회 사역의 결과물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만약 교회 부흥이나 성장을 교회의 목적으로 삼았다면 어떤 수단 방법도 다 쓰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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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5 주일 예배 설교 음성 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5/100415.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