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첫째로 오늘 본문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리더십은 사회가 평안할 때에는 주목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영적 지도력은 사회가 평안할 때에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무시를 당한다는 것을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사회가 평안하고 개인들이 평안할 때에는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지도력은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우리들은 믿음의 친구들도 있지만 아직까지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방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이 없는 세상 사람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의 삶의 방법과 우리들의 삶의 방법은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의 방법은 우리들의 것과는 서로 섞일 수가 없는 삶의 방법입니다. 그들의 삶의 방법을 포기하던지 아니면 우리들의 삶의 방법을 포기하던 둘 중에 하나가 일어나야 하나가 되어서 교제할 수가 있지요.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우리들의 삶의 방법을 포기할 수가 있나요. 우리들이 우리들의 삶의 방법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믿음을 포기하라는 것이고 그것은 곧 그리스도인임을 포기하라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하여서 세상 사람들이 그들의 삶의 방법을 포기하면 되지 않나요? 그들이 왜 자신들의 좋은 삶의 방법을 포기하겠습니까? 그 이방인들의 눈에는 우리들 그리스도인의 윤리와 삶의 방법은 우둔하게 보입니다. 이방인들의 눈에 비친 우리의 삶은 우스꽝스럽고 손해나는 삶의 스타일이고 또한 무지무지하게 따분하고 재미없는 삶의 스타일입니다. 세상에는 얼마나 재미나고 신나는 일이 많습니까? 우리의 마음을 온통 빼앗아 가 버리는 짜릿짜릿한 재미들이 많은데 예수 믿는다는 것 때문에 그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세인들에게는 웃기는 일이지요. 그래서 이방인들은 우리들 그리스도인을 멀리하고 피합니다. 좋아 보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것은 내 삶의 스타일이 아니야 하면서 우리들을 멀리합니다.

둘째로 오늘 본문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영적 지도력은 사회에 고난이 있거나 개인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에 빛을 발하게 됩니다.  평안할 때에는 그리스도인들을 멀리했던 이방인들이 자신들이 해결할 수가 없는 큰 고난을 겪을 때에는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지도력에 굴복을 합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 속에서 무시당했던 그리스도인의 영적 지도력이 어떻게 회복되어 가고 있는 지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 배의 책임자인 백부장 율리오가 어떻게 반전되었습니까? 그가 유라굴라라는 광풍을 만나기 전에는 바울의 말보다는 항해사의 말을 더 믿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어떤 일을 당하였습니까? 죽음과 같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런 절망감 속에서 그는 바울이 전하는 구원의 메세지를 듣고 믿었습니다. 그는 그 구원의 메세지가 14일째 되는 날 구체적으로 이루어져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의 영적 지도력은 환난과 핍박과 고난이 있는 시대에 빛을 발하는 지도력입니다. 사회의 어두움이던, 개인의 어려움이던, 캄캄한 밤에 별빛처럼 빛나는 지도력이 그리스도인의 지도력입니다. 세상이 어려움에 처하면 그들은 자신들을 구원할 능력이 그리스도인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무시 받았던 영적인 지도력이 반전되어 살아 났습니다. 자 그러면 어떻게 살아 났습니까? 그 영적인 지도력을 살릴 수 있는 힘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 힘은 하나님으로부터 왔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이런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기도할 때마다 우리 하나님께서 캄캄한 현실 속에 처하여 있을 지라도 우리에게 구원의 메세지를 주십니다. 캄캄한 어두움에 처한 우리의 이웃들에게 우리들이 우리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구원의 메세지, 위로의 메세지를 줄 수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의진목사

2015.06.15 22:17:47

06/14/15 주일 예배 설교 음성 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5/061415.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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