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의 당면한 삶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상이나 다른 신을 찾아 가서는 안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힘으로 풀어 내기 힘든 일을 만났을 때에 사울 왕처럼 무당이나 점쟁이를 찾아 가도 되는가? 당연히 안되지요. 본인 스스로 기도하여서 응답을 받을 수 없으니, 영적인 스승인 목사나 장로에게 찾아 와서 기도 부탁을 하지만, 그래도 시원한 기도 응답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용하다는 점쟁이나 무당을 찾아 가지요. 이것이 손쉬운 방법이니까 말입니다. 이렇게 점쟁이를 찾는 분들은 참 미련한 분들입니다. 인간의 생사 화복은 하나님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물어 보는 것이 바른 방법입니다. 영계의 어두움의 영들에게 물어 본들 그들이 알 수 있겠습니까?하나님을 내 삶의 중심에 놓고 우리들이 신앙 생활하지 않았기에 우환이 찾아 왔을 때에 하나님을 찾으면 당연히 하나님이 침묵을 지킬 수 밖에 없지요. 하나님을 우리는 골방에 가두어 놓고 거기에 자물쇠까지 채워 놓고 내 인생을 내 생각 내 뜻대로, 내 마음 끌리는 대로 살아 왔으니 당연한 결과이지요. 이것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골방에서 모셔 내와서 내 삶의 중심부에 세워 놓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지요. 그 작업이 회개하는 작업이고 그 작업이 이루어지면 하나님이 비로소 우리에게 말씀하시지요.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과 딸들이기에  하나님이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둘째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가 너무나 깊은 죄악의 수렁에 빠져 있다면 그 수렁에서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15년간의 세월은 하나님을 잊어 버리고 산 세월입니다. 죄악을 짓고 또 짓고 죄악이 켜켜이 쌓여 있는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큰 일을 당하여서 그 죄악으로부터 벗어나서 하나님을 만나려고 하는데, 그 쌓여 있는 죄악이 그가 하나님 앞으로 나가는 길을 못 가도록 잡아 당깁니다.

우리가 짓는 죄악도 마찬가지입니다. 강력한 중독성이 있어서 우리가 매일 매일 짓는 죄악을 매일 매일 털어 버리지 않으면 그 죄악은 점점 더 우리의 잠재 의식 속으로 가라 앉아 버리지요. 어제 지었던 죄악, 그 위에 오늘 짓는 죄가 덧대어 지고, 또 그 위에 내일 짓는 죄가 덧대어 지면 그 죄의 세력은 막강해 지게 됩니다. 그 막강한 죄의 세력이 무슨 일을 내게 행합니까? 나를 주관하기 시작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양심을 가지고 있지만, 내 안에 켜켜이 쌓여 있는 죄는 막강한 능력으로 나를 조정하기 시작합니다. 나를 주관하기 시작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매일 다반사처럼 짓는 죄들이 우리들에게 들러 붙습니다. 이런 죄들은 그냥 한번 옷을 훌훌 털어 버리면 먼지가 날아가 버리듯이 매일 밤에 오늘 하루의 일과를 돌이켜 보면서 한번 하나님께 자백함으로써 정결하게 됩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고 오랬 동안 그 죄악의 먼지가 쌓이도록 방치한다면 옷은 먼지로 쩔어 버려서 훌훌 터는 일로는 다 날아가지 않습니다. 뭐 해야 합니까? 빨래를 하거나 드라이 크리닝을 해야 합니다. 떼를 빼기가 그만큼 힘들고 어려워 진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새벽 시간이나 아니면 늦은 밤 시간,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의 일과를 성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삶을 산다면 더 이상 죄가 우리를 주관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