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우리 주님의 책망의 말은 무엇입니까? 신앙생활에 열정이 없어졌다는 것 때문이 아닙니까? 라오디게아 교회의 성도들의 영적인 상태는 뜨뜨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몸에 배여 있는 습관을 따라서 몸은 교회에 나와 있지만, 신앙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모르기에 신앙 생활의 흥과 열의가 나지 않습니다. 라오디게아 성도들은 가슴에 뜨거운 영성을 품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라오디게아 성도들은 머리에 냉철한 지성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 주님께서는 라오디게아 성도들의 어떤 점을 또 책망하고 있습니까? 자아성찰의 능력을 상실했다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 밖에서 자기를 바라 보는 것을 하지 못하는 성도들입니다.  17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이것들은 우리 주님은 외면적으로 바라 본 것이 아니라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난 후에 내린 영적 평가입니다.

세 번째로는 우리 주님께서 무엇을 명하고 있습니까? 본문 19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우리 주님이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에 대한 열심이고 무엇에 대한 회개입니까?  교회의 열정은 일에 대한 열정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열정입니다. 어떤 사람에 대한 열정입니까? 우리 주님 예수에 대한 열정과 사랑입니다. 교회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신앙의 열정이 아니라, 한 분 예수를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 신앙의 열정이 되어야 합니다. 즉 우리 주님과의 관계가 매일 매일 새로워지면서 더욱 더욱 깊어져 가는 신앙의 삶을 사는 것이 열정이 넘치는 신앙생활입니다. 이렇게 주님과의 관계가 깊어지면 자연히 교회 일을 죽기까지 순종하게 됩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우리에게 교회 일을 빼 빠지게 시키고 부려 먹으려고 부른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하여 불렀는가? 우리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싶어서 불렀습니다. 교회 일을 뼈 빠지게 일하다가 탈진 하신 분들, 우리 주님이 그런 당신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그 교회 잠시 내려 놓고 나와의 깊은 교제를 나누자 하면서 요구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