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하여 우리에게 인생이란 질그릇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질그릇은 옹기 그릇 가운데서도 가장 값싼 투박한 그릇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을 질그릇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몸이 가장 값싼 흔한 재료에서부터 만들어 졌기 때문일 뿐 아니라 우리들은 연약한 존재라는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런 질그릇 같은 육체 속에 보배를 넣어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보배가 무엇입니까? 그 보배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보배를 질그릇 같은 몸에 담았더니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8절과 9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우리가 사방으로 욱여 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꺼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한다. 
성도 여러분, 보스톤 이 땅에서 여러분의 삶이 어떻습니까? 형통하고 즐거운 삶입니까? 감사하십시요. 아니면 앞과 뒤가 꽉꽉 막혀 있는 그야말로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고 있는 답답한 삶을 지금 살고 있습니까? 두려워마십시요. 놀라지마십시요. 불안해 하지 마십시요.  지금 바로 그러한 상황이 바로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나타날 때입니다. 내가 내 야망과 욕심을 이루기 위하여 이곳 보스톤 땅에 온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신 비젼을 따라 이곳에 왔다면 우리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사방으로 욱여 쌈을 당한 우리들의 현장에 위로부터 우리 하나님의 구원이 우리에게 곧 임할 것입니다.

셋째로 이 보화를 질그릇 속에 간직한 우리들은 하루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예수 영접한 이후부터 이 땅에서 삶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삶을 무엇이라고 부르나요? 성화의 삶이라고 말합니다. 예수 믿는 성도는 땅 위에 사는 한 평생 동안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수를 닮아 가는 일을 해야 합니다.  

성도가 땅 위에서 성화의 길을 가는 동안 무엇이 있다고요? 고난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10절에는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졌다는 표현을 해 주고 있고, 11절에는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버리면 그런 고난이 사라지는데, 예수를 버릴 수가 없고, 예수를 닮아 가려는 노력을 포기할 수 없기에 무엇이 삶에 따른다고요? 고난과 시련이 따른다는 말입니다. 이런 고난과 시련을 마다하지 않고, 당당하게 그리고 의연하게 당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우리의 영혼이 예수를 닮아 가게 됩니다. 예수의 모습으로 바뀌어 가게 된다는 말입니다. 예수 닮아 가려는 의지와 결단을 가지고 그 길로 나아가는 성도는 그들의 삶에 이런 불멸의 생명이 그들의 육체와 삶에 넘치게 되리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예수를 닮아 가자니 힘들고 어려워서 그런 노력을 포기 하시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육신은 편할지 몰라도 우리 육체 안에 있는 예수 생명은 점점 약화되어서 점점 그 생명은 사라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본문 10,11절은 두 번이나 이 부사를 사용해서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그 부사는 다름 아닌 항상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삶의 여정에서 항상 예수 닮아 가려는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그 노력을 포기하는 순간부터 그들 속에 있는 예수 생명은 죽어 가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닮아 가는 일로 목숨을 잃어 버리게 된다고 할지라도 그것 때문에 그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께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켐연장

2018.06.08 10:34:43

2018년 6월 3일 주일예배 설교 음성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8/06032018.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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