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오늘 본문 말씀 속에서는 이 왕의 parade를 위하여 한 무명의 헌신자의 헌신이 두드러집니다. 그 무명의 헌신자는 다름 아닌 나귀의 주인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그 헌신자에게 나귀새끼를 빌려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귀새끼가 하나님의 구원사를 완성하는데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당당한 말입니까? 이 말은 그것의 주인이신 분이 그것을 필요로 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을 들은 나귀의 주인은 아무런 반문도 하지 않은 채 주님이 쓰시도록 나귀새끼를 보냈습니다. 왜 그 나귀가 필요한지는 잘 모르지만 주께서 필요하다니깐 왜요라는 질문이 없이 곧 바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주님이 필요해서 우리에게 요구하실 때에 주님께 드릴 줄 아는 신자가 장성한 신자입니다.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우리의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우리들이 누리고 있는 모든 것에 실재적인 주인이 아닙니다. 먹는 것 마시는 것 그리고 입는 것 우리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의 생명조차도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의 주인은 따로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주인권 행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주인권을 행사하실 수가 있는 분이 따로 있지요. 그 분이 우리들이 주님이라고 부르는 예수님이십니다. 그가 온 땅에 있는 것에 대하여 주권을 행사하실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잠시 동안 그것을 맡아서 관리하는 청지기들입니다. 청지기들이 주인행사를 해서는 안되지요.

주님께서 나뿐만 아니라 내 가진 것 비록 그것이 내 보기에 하찮은 것일지라도 그것을 주께서 쓰시겠다고 하시는 데도 준비가 안되어서 주님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하시는 분이 한 분도 없어야겠습니다. 당신은 준비되었습니까? 나귀의 주인처럼 즉각적으로 주님의 요구에 응답할 수가 있는 장성한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모든 것은 내가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마음껏 누리십시요. 그러다가 우리 주님이 우리 마음에 감동을 주십니다. 내가 이것을 우리 주님께 드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 마음이 바로 하나님께서 내가 너의 것을 쓰겠다는 말입니다. 이런 마음이 일어나면 왜 필요한지를 주께 묻지 말고 나귀 주인처럼 주님께 드리십시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구원사를 이루시는데 멋지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켐연장

2017.04.10 17:38:59

2017년 4월 9일 주일예배 설교 음성 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7/04092017.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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