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음성화일 링크 http://www.churchboston.org/sermon/071810.mp3

지난주 설교  "복 받을 자" (렘 17:5-8)

오늘날 우리들에게 생활필수품이 된 휴대폰은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빌미도 제공합니다. 휴대폰 통화의 첫 번째 대화는 "어디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문을 받은 사람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는 것입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있는 곳을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혹은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때도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이 "어디야?"라는 질문은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던지시는 질문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들의 몸이 어디에 있느냐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만을 향해 있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나 물질을 향해 있는가 하는 것을 물어보시는 질문이라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자에 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복을 받을 자에 앞서서, 저주를 받게 될 사람들의 자격조건을 말하고 있는데, 그 첫째는 사람을 믿는 경우입니다. 세상적으로 본다면 사람을 믿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신앙적으로 볼 때는 우리는 믿는 자들은 하나님만을 믿어야 하며, 사람을 믿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육신으로 힘을 삼는 자입니다. 자신의 능력과 지식을 믿는 자를 말합니다. 우리의 힘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나 자신을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자들은 저주를 받게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주받을 자들은 종국에는 사막과 같은 황무지에서 살게 된다고 6절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이 고달프고, 힘들어 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너는 어디에 있느냐?"라고 물어보실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반면에 하나님의 복을 받을 자들은 두 가지의 자격을 갖추면 됩니다. 하나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여호와를 의뢰하는 일입니다. 의지한다는 것은 믿고 신뢰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어번역에도 "trust"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호와를 의뢰한다는 것은 "confidence"를 여호와께 드린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단어는 동사인 confide 와 연관되는데, 그 의미는 "은밀한 비밀을 털어놓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비밀들을 다 이야기 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다 말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기도를 통해서만이 가능합니다.
결국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분께 기도를 통해서 나의 모든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다 털어놓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하나님께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그리고 모든 것을 말씀드리는 기도를 드리십시오. 이것이야말로 그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께 향한 믿음의 사람들의 모습이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자들의 자세입니다. 우리 켐연장의 모든 성도님들이 간절히 기도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자들이 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