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예수께서 변형되었는데, 그 변형은 어떤 성격의 변형입니까? 본문 2-3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심히 희어졌더라.

우리 주님이 기도하는 동안 변형되었다는 것은 단순한 표면적인 외형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이 아니라 그의 감추어진 본질이 밖으로 흘러 나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적인 본질이 겉으로 표현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의 신성이 그의 육체 속에 갇혀 있어서 보통 사람들과의 교제 속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높은 산에서 성부 하나님과 교제하는 그 시간에 일어난 예수의 변형 사건은 그의 신성이 육체의 벽을 넘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들의 변화 산은 어디인가?  예수께서는 그 영광을 높은 산에서 드러내셨지만, 우리들은 그 영광을 어디에서 드러내야 합니까? 우리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자리는 저 높은 산도 아니고, 기도원도 아니고, 수도원도 아닙니다. 우리들이 드러내야 할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들의 삶의 자리입니다. 죄악이 있고, 아픔과 고통이 끊일 날이 없는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땅입니다. 특히 우리들은 이곳 보스톤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들을 통하여 어떻게 드러납니까? 그것은 우리들의 거룩한 삶을 통하여 나타납니다. 예수께서는 기도하는 동안 변형 되어서 자신의 정체를 알려 주셨지만, 우리들은 착한 행위와 거룩한 행위를 통하여 우리들이 하나님의 자녀 됨을 이웃에게 드러냅니다.

자 그러면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거룩한 삶을 이룰 수가 있을까요? 부단히 순종하는 삶입니다. 본문 7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마침 구름이 와서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하는 것을 불순종이라고 부릅니다.  내 생각에는 이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니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여서 내 생각을 포기하는 것이 순종입니다.  순종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입 벌려서 나에게 하실 이야기를 듣기 위하여 영의 귀를 열어 놓고 집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