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설교 음성화일 링크 http://www.churchboston.org/sermon/061911.mp3


오늘은 삼위 일체 주일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세 분 하나님이 한 위 격으로 되어 있습니다. 셋이면서도 하나인 신관을 기독교는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요한 복음 3:16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세상을 사랑한다고 했는데, 이처럼이 가리키는 말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이렇게도 사랑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했다는 그릭은 아가파오라는 단어를 씁니다. 그릭은 사랑을 4가지 종류로 나눕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사랑을 스톨게라고 부르고, 친구가 친구를 사랑하는 것을 필리아라 부르고, 연인끼리의 사랑을 에로스라고 부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정상적인 삶을 살았다면 우리는 이 세 종류의 사랑은 체험하여서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이 인생을 사랑한다라는 그릭은 아가페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 사랑은 위에서부터 우리 하나님이 은혜를 주지 않고는 결코 체험할 수가 없은 사랑입니다. 세상은 이 사랑에 목말라 있습니다. 이 사랑이 우리의 마음에 채워져 있지 않으면 아무리 스톨게나 필리아나 에로스적인 사랑이 충만하게 채워져 있어서 마음은 허전함을 금할 수가 없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셨습니까? 자기의 하나 뿐인 아들을 세상에 넘겨 주었습니다. 하나 뿐인 아들을 피흘려 죽게 할 정도로 인생들을 사랑했습니다. 이 세상에 아버지된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세상과 바꿀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자기의 하나 뿐인 아들을 참 귀하게 여기시지만, 죄인된 우리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피흘리도록 하셨습니다. 죄인들을 사랑하여서 구원하기 위하여 자기의 하나 뿐인 아들이 피흘리면서 죽어가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도 그 아픔을 참아 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여서 화목제물로 예수를 이 땅에 보냈습니다.

하나님이 왜 그랬을까요?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16절 후반절에 기록되어 있는대로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심은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 아들이 이 땅에 옴으로써 구원보다는 심판을 받는 이들이 생겨났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세상을 정죄하고 심판하실 의도가 없었지만 심판과 정죄의 결과가 생겨 났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놀라운 패라독스입니다. 아담 이후로 범죄한 인류, 죄값으로 영원히 멸망 받아야 마땅한 인생들에게 우리 하나님이 예수를 통하여 살 길을 열어 주었는데, 그 살 길을 싫다고 걷어 차 버렸기 때문에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죄 용서의 기회를 주었는데, 그것을 거부했기에 아담 이후에 선고 되어 있는 심판이 집행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예수 믿게 된 우리들은 아직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접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는 이방 불신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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