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설교 음성화일 링크 http://www.churchboston.org/sermon/121111.mp3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께서 그의 공생애를 가버나움 회당에서 시작하실 때에 본문으로 읽고 나신 후에 그 말씀이 자신에게서 성취되었다고 선언하신 말씀입니다.

본문 말씀에는 하나님의 종이 해야 하는 사역은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는 일입니다.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친다는 것은 마음이 부서진자를 싸멘다는 의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야의 직무를 마음의 상처를 싸메는 치유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의 마음은 생각과 의지와 감정이 있는 곳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은 우리를 구성하는 한 부분입니다. 이 마음도 우리의 육신처럼 부서지고 깨어지고 병들 수가 있습니다. 세계 도처에 마음이 상하여서 탄식하고 울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육신이 병들고 깨어져서 우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병들고 상하여서 울고 있는 사람들 말입니다. 우리의 깊고 깊은 마음의 병을 우리는 그냥 덮어 둔체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깊은 상처에 소독약이나 발라둔채로 살아갑니다. 이 깊은 상처가 치유되기 위해서는 상처를 소독하고 상처를 꿰메고 싸메어 주어야 합니다. 이런 일을 행하실 수가 있는 분은 오직 우리 주님 예수 밖에는 없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종이 해야 하는 두번째와 세번째의 일은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는 일입니다. 빚을 갚지 못해서 남에게 종이 된 사람과 빚을 갚지 못해서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해방하는 일을 메시야가 한다는 말입니다. 희년이 되면 이런 해방이 일어납니다. 빚 때문에 팔렸던 땅이 원주인에게로 돌아오고, 빚 때문에 종이 된 사람이 종에서 풀려 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이 말하는 해방은 희년에 대한 이야기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입니다. 인생들이 죄와 죽음과 심판의 굴레에 묶여 있는데 메시야께서 이런 우리들을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메시야되신 우리 주님 예수께서 우리들을 십자가로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들을 죽음의 공포에서 건져 주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우리들의 삶의 영역에서 온갖 우리를 얽어 메고 있는 것들로부터 자유를 선포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있는 온갖 중독증에 묶여 있습니다. 술담배,마약. 춤.쇼핑.일.성 etc. 그런 중독증으로부터 벗어 나기를 바라지만, 벗어날 능력이 없습니다. 이런 중독증에서 벗어나게 도우시는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사실 이런 중독증은 우리 안에 있는 상처 때문에 생겨난 결과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상처에는 분노와 미움이 깔려 있습니다. 내 이웃을 용서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처가 낫지 않습니다. 나를 괴롭힌 이웃을 용서할 수만 있다면 나를 괴롭히는 상처는 쉽게 치유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세번째로 누가 이런 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까? 가난한 자들이 아닙니까? 돈이 없어서 가난한 자들이 아니라 마음이 가난한 자들입니다. 복음의 필요를 절실히 느끼기 때문에 복음을 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이전에는 내 안에 있는 상처가 흉기였지만, 예수께서 내 상처를 치유한 후에는 그 상처가 향기를 발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이제부터 작은 예수가 되어서 내적 상처 때문에 고통하는 우리의 이웃에게 찾아가셔서 우리의 이웃의 상처를 치유하는 자들로서 살아가야겠습니다. 상처를 입었다가 나은 자들이 상처 없이 곱게 산 사람들보다 훨씬 효과적인 치유사역자가 됨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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