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설교 음성화일 링크 http://www.churchboston.org/sermon/120411.mp3


오늘 본문 말씀은 위로와 약속의 말씀입니다.

첫번째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향하여 외쳐야 할 소리는 '보라! 너희 하나님을'입니다. 이사야 시대의 구약의 백성들에게 아름다운 소식이란 무엇일까요? 구약의 백성들이 죄에 대한 형벌로 바벨론 포로 생활을 겪고 있습니다. 그 생활은 실로 혹독했습니다. 육신적인 고통도 컸지만, 더욱 큰 고통은 영적인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들 가운데 있지 않다는 의식,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렸다는 생각은 육신의 고통보다 참아 내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런 백성들에게 우리 하나님이 이제 공동체 안으로 들어와 계십니다. 구약의 백성들이 '보라! 너희 하나님을'라고 외치는 소리는 경탄과 놀람의 소리입니다.

왜 하나님이 우리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실 까요?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1절 말씀에 기록되어 있는대로 고통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복된 소리가 무엇입니까? '보라 구유에 누이어져 있는 아기 예수를" 자기의 백성을 저희들의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우리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사람의 모양으로 보내셨습니다. "보라! 심자가에 못박혀 있는 예수를!" 자기의 백성들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피흘리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약한 모습으로 십자가 위에서 내가 목마르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처절하게 절규하면서 죽어 갔던 예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고통, 우리의 죄짐, 우리의 눈물을 대신 지시고 그런 모습으로 죽어가는 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인생과는 뚝 떨어져 있는 그런 분이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가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함께 져 주신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

두번째로 우리 주님 예수께서는 초림했을 때에는 유약한 모습으로 오셨지만, 장차는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데, 그 때에는 영광의 왕으로, 심판의 주로 오십니다. 그 때에는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대로 강한 팔로 오셔서 세상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세번째로 이런 종말의 시대(already-not yet)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다시 오실 우리 주님을 모실 준비를 하면서 살아야 할 것을 오늘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맞을 준비는 무엇입니까? 한껏 높아진 우리의 마음을 낮추어야 할 것이고, 상처로 인하여 패여 있는 우리의 마음을 메꾸어야 하고, 구부러져 있는 우리의 마음을 똑바로 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을 내적 치유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마음이 크고 작은 상처들로 깨어지고 부서지고 구부러져 있습니다. 이런 마음 속에는 우리 주님이 들어가실 수가 없습니다. 우리 주님을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삶에 모시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마음이 건강하게 치유되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대강절 기간동안 우리는우리의 삶에 우리 주님을 모시기 위하여  우리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작업을 해 나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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