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설교 음성화일 링크 http://www.churchboston.org/sermon/112011.mp3


오늘은 10/11년도 교회력(church calendar)으로는 마지막 주일입니다. 그리스도 왕 주일입니다. 다음 주일부터는 대강 주일이 시작되면서 11/12년도 새 교회력이 시작됩니다. 오늘 주일은 교회력으로는 그리스도 왕 주일이지만, 우리 교단에서는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 말씀을 고린도 후서에서 선택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나눔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눔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주제입니다. 지난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났을 때에 30km안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 10명이나 되는 사람이 굶어 죽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밖으로부터 물자를 공급받지 못해서 아사했다는 말입니다. 후진국, 저개발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인데, 세계에서 두번째 가는 경제 대국에서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그 사회가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서로서로에 대하여 삶을 나누지 못하는 나눔이 결핍된 사회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한 것 아니겠습니까? 옆집은 있는데, 이웃은 없다는 말이겠지요.

오늘 본문 말씀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연보를 드리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연보입니까? 예루살렘 모교회가 경제적으로 궁핍함을 겪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돕기 위한 구제 기금을 모아 달라는 것입니다. 이 헌금이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될 때에 그동안에 있었던 예루살렘 모 교회와 이방교회 사아에 있었던 떨떠름한 관계를 해소되고 교회가 하나되어 지는 일이 일어 났습니다. 헌금이 이렇게 중요한 역활을 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서 받음직한 그런 헌금을 드릴 수가 있을까요?

첫번째로 우리는 연보를 하나님께 드릴 때에 즐거운 마음으로 드려야 겠습니다. 아까운 마음이나 인색한 마음을 가지고 남의 눈치 때문에 마지 못해서 헌금을 드리는 일이 없어야 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드리는 물질 보다는 그 물질 속에 들어 있는 믿음과 정성을 보고자 하십니다. 어떤 마음으로 헌금을 드리는 가가 더욱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마음 가짐에 따라서 100만불을 드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1달러 가치로 취급하기도 하고, 비록 1달러의 헌금을 드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백만불의 값어치가 있는 헌금으로 받아 주십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이 사실을 가난한 과부가 구제함에 동전 한 닢을 넣을 때에 돈 많은 부자들이 그 부유함 가운데 넣었던 많은 액수의 돈보다 더 많은 것을 넣었다고 칭찬하셨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들이 헌금을 드릴 때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구제 기금을 줄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실천하고 있다는 깨달음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단순히 그 사람이 불쌍하다는 연민의 정 때문에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가난한 자들에게 물질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시112:9절 말씀을 인용하여서 우리가 하나님께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드린 구제 기금이 하나님의 의가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매 주일마다 드리는 십일조와 주일 헌금 그리고 구제헌금들에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하는 하나님의 의를 볼 수가 있게끔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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