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오늘 본문 말씀은 세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가 있습니다. 첫번째 소 단락은 18-25절로 나누어 집니다. 여기서는 두 개의 산이 대조되어 나옵니다. 시내산과 시온산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시내산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시온산에 서 있다는 말입니다. 시내산은 모세가 계명을 받았던 장소이고 시온산은 우리의 구원이 완성된 곳이지요. 이 두 곳은 확연히 대조가 됩니다. 성도들이 있는 곳은 시내산이 아니라 시온산입니다. 시내산에는 확실히 두려움을 자아내는 분위기입니다. 시내산은 무서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 반면에 시온산은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축제의 자리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시내산 위에 있어야 하지 않고 시온산 위에 있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 시대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시온산에서 구원의 기쁨을 누려야 마땅한 성도들이 신앙을 버리고 옛 상태인 불신앙의 상태로 돌아 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배교자들에게 히브리서 기자는 큰 심판이 있을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단락은 학개의 예언을 인용하면서 해설하고 있습니다. 시온산에서 하나님이 강림하실 때에 땅이 흔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땅을 흔드시는데, 이번에는 하늘도 흔드시겠답니다. 학개 예언자가 했던 말은 학개 당시에 성취된 것이 아니라 역사의 마지막날 우리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그날에 성취되어 질 것입니다. 모든 흔들리는 것, 피조물은 변경될 것이고 흔들리지 않는 것은 영원히 존재하게 되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드셨습니다. 그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이 그렇게도 꿈꾸어 왔던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역사의 종말에 우리 주님 예수께서 2천년 전에 오심으로써 성취되었습니다. 영고성쇠가 있는 이 세상 나라들 속에서 영원히 사멸하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우리 하나님이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세번째 단락에서는 이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받은 우리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예배한다는 말입니다. 누구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예배드립니까?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우리는 예배 드립니다.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예배 드리지 않습니다. 그런 예배는 타락한 예배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런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먼저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 받는 일을 먼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우리는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위로 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의 타락하고 구부러지고 왜곡된 심령에서는 온전한 예배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위로 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심령을 치유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런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려는 의도를 가지고, 또한 경건함과 두려움(경외)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무한히 자비롭지만, 동시에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로서 우리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천재소년

2012.10.01 14:19:07

설교 음성파일 링크 : http://www.churchboston.org/sermon/093012.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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