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설교 음성화일 링크 http://www.churchboston.org/sermon/061012.mp3


교회력으로는 오순절, 성령강림절기를 지났기에 11월말부터 시작되는 대강절기가 이르기까지는 평상절기(ordinary time)입니다. 이 기간 동안은 작년에 이어서 히브리서를 본문으로 삼아서 강해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영적으로 장성한 자가 되기 위해서는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14절 말씀은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그들은 누구입니까? 문맥을 보면 장성한 자들을 가리킵니다. 영적으로 장성한 자는 선과악을 능히 분별해 내는 자들입니다. 선은 무엇이고 악은 무엇입니까? 선은 좋은 것이고 악는 나쁜 것입니다. 자연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재난들, 예를 들면 허리케인, 화산, 지진, 쓰나미, 운석 충돌 등등 모두 악의 케태고리에 듭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의 선악은 자연 재난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인생들의 삶 속에서 발생하는 도덕적이고 영적인 차원의 선과 악을 가리킵니다.

인생들이 사회를 이루어서 살고 있는 곳에 도덕적인 악이 없는 사회가 없습니다. 고대로부터 인간 사회는 악이 만연해 있습니다. 남의 것을 빼앗고, 사람의 목숨을 죽이고, 힘 있는 자가 사회적 약자들을 억압하는 도덕적 악이 편만해 있습니다. 이렇게 드러나 있는 악도 있고, 숨겨져 있는 악도 많습니다. 외형은 선인 것 같은데, 내면은 악인 그런 것도 있습니다. 악을 선으로 포장하고 악을 선으로 코팅해 놓고 있는 악들이 사회 안에 가득차 있는 지 모릅니다. 현대의 악은 이렇게 이전 시대의 악보다는 훨씬 진화했다고 볼수가 있겠지요. 이러한 진일보한 악들 속에 둘러 쌓여서 살아가고 있는데, 이런 악들의 실체를 바로 보지 못하고 선일줄 알고 받아 들이면 어떻게 되나요. 멸망할 수 밖에 없지요. 이런 도덕적 차원의 악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차원의 악도 분별해 내어야 하고 그것을 저항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세상이 악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을 대적하고 핍박합니다. 특히 독재 권력이 있는 곳에는 거의 예외없이 기독인들을 핍박하고 투옥하고 죽입니다. 온갖 고문과 학대를 자행합니다. 이런 모든 도덕적인 악과 영적인 악들 배후에는 누가 있습니까? 사탄이 있습니다.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 영적으로 장성한 자들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선악을 구별하는 능력은 어떻게 얻데 되나요? 14절 말씀에는 지각을 사용함으로써 연단을 받은 자들이 선악을 분별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영적으로 장성한 그리스도인의 현재에 그기 가지고 있는 선악을 구별하는 능력은  그가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삶의 현장에서 훈련을 통하여 얻은 것입니다. 물론 태어날 때에 선악을 구별하는 원초적인 능력은 하나님께 받아서 태어났습니다. 아담의 후손들인 인류는 아담이 낙원에서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낙원에서 추방 당하기는 했지만 선악과를 먹었기에 선악을 분별하는 능력은 생득적으로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 선악을 분별하는 원초적인 능력을 가지고 부단히 훈련함으로써 완숙한 선악분별 능력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 훈련된 영적 지각력을 가지고 있는 자가 영적으로 성장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가 훈련을 할 때에 사용하는 교본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의 말씀이라고 오늘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악이 가득차 있는 인생들의 삶에서 무엇이 선인지, 무엇이 악인지, 무엇이 의로움인지, 무엇이 불의인지를 구별하는 표준이 성경말씀입니다.

예수 믿는 첫날부터 장성한 자의 영적인 지각력이 하늘로부터 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믿을 때에 주신 영적인 지각력을 가지고 말씀으로 훈련을 할 때에 수년간 수십년간의 신앙생활을 통하여 높고 깊은 영적인 지각력을 소유한 자가 됩니다. 영적으로 장성한 자가 되어서 악이 우리에게 가하는 위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악에 대한 승리를 날마다 거두는 우리들이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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