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오늘은 주현절기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우리 주님의 산상변모 주일입니다. 2천년 전에 우리 주님이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셔서 기도하는 중에 해와 같이 빛나는 모습으로 잠시 변형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오늘 본문 말씀은 다루고 있습니다. 이 산상변모 사건을 통하여 오늘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예수님의 변형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미리 한번 맛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직전 컨텍스트인 27절에는 우리 주님이 자기의 제자들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이 있을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8일 후에 우리 주님의 변형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세 제자들은 그 산 위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위엄과 영광을 생생하게 체험했습니다. 우리들도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시면 그 하나님의 나라에서 우리 주님처럼 해같이 빛나는 모습으로 영구히 변형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우리들은 매 주일 예배와 그리고 매 금요일마다 모이는 기도회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미리 맛보고 체험하는 일이 일어나야 겠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 하나님은 우리 주님의 변화산 사건을 통하여 우리에게 선교의 사명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변화 산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되고 신앙을 체험한 사람들은 세상으로 내려가서 선교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드리는 예배나 기도회가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예배나 기도회에 참석하는 목적이 삶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잊게 해 주는 도피처 정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예배나 기도회가 하나님의 뜻인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힘과 능력을 얻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과 함께 있는 것이 좋으니깐 세상이야 멸망하든지 나와는 상관 없다는 식으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부단히 변화산 아래에서 신음하고 고통하고 있는 이웃을 생각해야 하고 그들에게 다가가서 구원의 손을 펼쳐야 합니다. 밤늦도록 동산 안에 있으려 하나 할 일 많은 세상에 우리 주님이 나를 가라고 명하십니다.

셋 째로 우리 하나님께서 변화산 사건을 통하여 우리들은 오직 우리 주님 예수만을 바라보고 신앙 생활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Jesus Only! 예수만 이라는 문귀는 참 좋은 표어입니다. 우리들의 삶의 중심부에 우리 주님 예수님을 두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내 삶에 있어서 첫번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세번째 위치를 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요즈음 누가 그러는데, 우리 주님이 항상 3등하신다고 말입니다. 1등은 언제나 내가 원하고 바라는 일이고, 2등은 입신 출세를 위하여 내가 해야 하는 일이고 3등는 시간의 여유나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에 하나님을 찾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립니까? 짜투리 시간을 드립니까? 아니면 쓰고 남은 여유 돈을 하나님께 드리십니까? 오직 예수만을 외치는 성도는 가장 귀하게 여기는 시간을 드리고, 내 돈 중에서 제일 먼저 구별하여서 하나님께 드립니다. 입으로는 예수만을 외치지만, 행동에서는 하나님을 3등으로 밀어 제쳐 놓지는 않았습니까? 신앙생활이 세속화되면 예수만이라는 표어는 사라지고 예수도라는 표어가 등장합니다. 세상도 즐거움도 누리고, 예수도 섬기자라는 의미를 그 표어는 담고 있지요. 나중에는 예수는 없어지고 세상 밖에는 남지 않게 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 하나님께 100%헌신 하는 사람들을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천재소년

2013.02.12 21:17:31

설교 음성파일 링크 : http://www.churchboston.org/sermon/021013.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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