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켐연장 주일설교 요약 (설교자: 장석정 목사)

이름을 불러주신 예수님" (누가복음 19 1-10)

이름은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내며, 사람과 분리될 없다. 아무리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다른 이름으로 살아간다고 해도, 사람의 본래의 이름을 뒤에서 부르면 무심코 대답을 하게 되는 것을 있다. 오늘의 본문은 예수님이 여리고로 들어가신 때를 배경으로 한다. 이미 여리고 성에 들어가셨고, 길을 가고 계셨다.

등장인물은 삭개오인데 직업은 세리장이다. 로마를 위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 세금을 착취하는 일을 맡은 것이 세리였는데, 그들 중에서도 대장의 책임을 맡았다. 따라서 삭개오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멸시받는 죄인에 속했다. 그는 또한 부자이며 대부분이 가난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소수의 특권계층 속했다. 3절을 보면, 이런 삭개오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 지를 알고 싶어서 보고자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삭개오에게 문제가 있었다. 키가 작다는 선천적인 문제와 사람이 많았다는 후천적 문제가 그것들이다. 예수님을 보고자 하는 삭개오에게는 걸림돌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크게 가지로 나뉜다. 포기하는 자와 대책을 강구하는 중에서 삭개오는 후자에 속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갔다.

자신이 처한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대책을 강구해서 예수님을 있는 위치를 확보한 삭개오를 기억하자. 우리의 노력은 여기까지 이어져야 한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다. 나머지는 주님이 알아서 주신다는 것을 믿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5절에서 예수님은 삭개오를 쳐다보셨다. 많은 작은 사람들이 나무에 올라가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이 쳐다봐 주신 사람은 사람이나 될까? 모든 사람을 쳐다봐 주시지는 않으셨을 것이다. 삭개오를 쳐다보신 예수님의 특별한 시선을 기억하자. 그리고 삭개오의 이름을 불러주셨다. 우리는 누구나 예수님이 우리의 이름을 불러 주시면 얼른 달려갈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의 이웃 누구나에게 예수님처럼 대해주기를 바라신다. 예수님을 대접하듯이, 예수님이 이름을 불러주신 것처럼 그렇게 반응하기를 바라신다. 그래서 우리들이 마음에 기뻐하기를 진정으로 바라신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워서 기뻐서 대접할 있기를 염원하신다.

7절은 뭇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주는데, 그들은 수군거리면서 예수님이 죄인의 집에 머물러 들어갔다고 말한다. 누가 죄인이 아닌가? 세리만 죄인인가? 우리 모두가 죄인이다. 상대방을 정죄하지 말고, 가르지 말자. 우리가 먼저 예수님을 찾아 나선 같지만, 실제로는 예수님이 먼저 우리를 찾아오신 것임을 기억하자.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예수님이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신다. 부름을 들을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이웃들에게 다가갈 수밖에 없다.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들이 걱정하지 않을 때까지, 안심할 있을 때까지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는 말이다. 예수님을 알려면 예수님과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한다. 우리 이웃을 알려면 그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한다. 우리의 이웃들과 시간을 많이 보냄으로써, 그들의 필요를 알고, 그들의 음성을 통해서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것이다.


천재소년

2013.01.28 10:56:27

설교 음성파일 링크 : http://www.churchboston.org/sermon/012713.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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