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오늘 본문 말씀은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글입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득히 가지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했던 내용입니다. 바울의 이 중보기도 내용을 통하여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의 교회 생활이 어떠했는지를 헤아려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인생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출생 시간이 있다면 죽음의 시간이 반드시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살아 있는 사람은 생명과 죽음 사이를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은 이전에는 불신자들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전도로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신앙 생활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신앙 생활의 마침은 우리 주님이 다시 이 땅에 오실 때입니다. 이 시작과 끝이라는 사이에 처한 존재들인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첫번째로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회적 책임이란 무엇입니까? 이 사회가 썩었고 더럽고 악하기 때문에 거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이 그저 그냥 예수 잘 믿다가 천국 들어가면 그만입니까? 10절 11절 말씀은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지극히 선한 것이 무엇인가를 분별하고, 의의 열매를 맺어야 하고, 진실하고 참된 삶을 살아 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생 살이를 세상과 보조를 맞추어서 적당히 세속화 되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그 정체성이 규정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이 처한 사회가 썩고 부패하고 악해져 가고 어두워져 가는 것을 막아야 하는 사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것이 빛과 소금의 사명입니다. 빛은 자신의 촛물이 녹아야 비로소 어두움을 밝힐 수가 있습니다. 소금은 자신이 녹아야 세상이 썩어 가는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성도는 자신이 처한 사회 속에서 자신의 희생을 통하여 사회가 타락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사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두번째로 오늘 본문 말씀은 성도는 선교적 책임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온 천하에 다니면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저 멀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서도 복음을 전해야 하고, 이곳 보스톤에서도 복음을 전하여야 합니다. 빌리보 교회는 이런 선교적 책임을 잘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비록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이 바울처럼 멀리 가서 전도는 하지 못하지만, 바울에게 선교 후원금과 기도함으로써 바울의 고난에 동참했습니다.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은 예수를 처음으로 영접하는 날부터 바울이 감옥에서 편지를 쓰던 그날까지 선교사 바울이 겪는 모든 고난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보스톤 땅에 있는 우리 교회는 어떤 선교적 사명이 있습니까? 우리들이 비록 비행기 타고 멀리 문화의 오지에 가서 복음을 전하지는 못해도, 보스톤 땅에서 우리의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보스톤 땅에는 길 잃어 버린 양들도 많고, 잃어 버린 동전들과 같은 인생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찾아서 구원하는 일이 선교하는 일입니다.

우리 교회의 성도들은 사회적 책임을 잘 감당해야 될 뿐만 아니라 동시에 만민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선교적 사명도 동시에 잘 감당해야 되겠습니다.


천재소년

2012.12.10 20:07:09

설교 음성파일 링크 : http://www.churchboston.org/sermon/120912.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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