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믿는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 주님께서 마르다에게 요구한 것은 지금 자리에서 나사로를 살려 내겠는데, 네가 이것을 믿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마르다는 역사의 마지막 날에 다시 살아나는 정도로 이해 했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전부를 걸고 일종의 모험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앞에 만들어 놓아야 내가 비로소 믿겠다는 것이 아니라 비록 앞에 결과물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마치 눈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의식하고 사는 것이 믿음입니다.

나사로를 살려 내기 전에 우리 주님은 사람들로 하여금 돌을 옮겨 놓으라고 명하십니다. 돌을 옮겨 놓아야 하는가? 의미가 무엇입니까? 사람이 일은 사람이 놓고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한자 숙어로는 수인사대천명이라고 부르지요. 돌을 옮겨 놓는 일은 사람이 수가 있는 일이지요. 사람이 이것을 순종하는 것을 보시고 사람이 수가 없는 - 사람의 생명을 다시 살리는 일을 우리 주님이 하셨지요.  하나님이 내게 주신 비전과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내가 해야 부분은 놓고 주의 역사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나사로야 나오라라고 명하셨더니 나사로가 얼굴은 수의로 쌓여져 있는 채로, 손과 발도 수건으로 쌓여 있는 채로 무덤 밖으로 나왔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그런 나사로를 보시면서 주위에 둘러선 무리들에게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는 무슨 의미로 다가 옵니까? 우리들이 예수를 믿음으로 예수 안으로 들어가기는 했지만, 우리의 행실들, 옛날의 고정관념, 나쁜 행실들, 나쁜 습관들, 중독증들이 한꺼번에 떨어져 나가는 아닙니다. 믿음은 도깨비 방망이와 같지 않습니다. 비록 내가 예수 안으로 들어가 영혼은 새롭게 되었지만, 육신적인 일들은 아직 변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육신적인 일들은 하루 하루 살면서 우리 주님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여서 나쁜 습관들이나 중독증들을 하나씩 하나씩 끊어 내야만합니다. 그래야 그리스도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송주석

2013.09.23 11:21:39

설교 음성파일 링크 : http://www.churchboston.org/sermon/092213.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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