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오늘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왕국의 제 2 대 왕을 뽑아서 기름 붓는 장면입니다. 사울이 하나님께 죄를 지음으로 인하여 버림을 당하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베들레헴에 살고 있는 이새의 막내 아들 다윗을 제 2 대 왕으로 선택하여서 사무엘로 하여금 기름을 붓게 하셨습니다.

13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여호와의 신은 성령님을 가리킵니다. 다윗이 사무엘에게서 기름부음을 받던 그 날에 성령이 다윗에게 갑작스럽게 쏟아 부어지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다윗은 이 시점부터 자신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왕국의 두번째 임금이 된다는 것이 그의 비전이며 그의 삶의 고울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 이전에는 자신이 임금이 된다는 것은 하나의 즐거운 공상이었지만, 이제는 비전으로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다윗의 삶은 어떻게 바뀌게 되었을까요? 그는 그의 비전을 이룻는데 자신의 전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비전을 주셨으니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겠지하지 않았고, 그는 그의 비전을 이루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기울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다윗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골리앗이라는 디딤돌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초대왕 사울과는 달리) 왕을 만들기 위하여 오랜 기간 동안 왕재 수업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그 왕재 수업이 무엇입니까? 사울에게 수년간 쫓겨 다녔습니다. 그런 도망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다윗은 배웠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 사울과 사울의 아들들을 모두 길보아산 전투에서 전사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윗이 유다 족속에게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그 후 7년 만에 북쪽 나머지 지파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음으로써 다윗은 명실공히 이스라엘 왕국의 2대 왕이 되었지요.

이 사건을 보면서 우리들의 인생도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바로 날아 가고 있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다윗이 삶의 목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삶의 고난도 없었을 것이고, 그의 삶은 베들레헴 목동으로서 평탄한 삶을 살다다 삶을 마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비전이 주어짐으로 말미암아 그는 그 비전을 이룻는 방향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비전 없이 그저 앞으로 달려 나가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목표(과녁)가 없이 빨리 날아 보았자 목표를 화살이 맞추지 못합니다.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합니다. 인생의 바른 방향을 잡고 날아가야 세월을 허비하지 않게 됩니다. 사람이 여러 개의 비전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하나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하여 전심 전력할 때에 그 비전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다윗처럼 청년의 시절에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결정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결정을 이루기 위하여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전 에너지를 쓰기를 바랍니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내 인생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목적을 향하여 바르게 날아 가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송주석

2013.05.15 16:24:45

설교 음성파일 링크 : http://www.churchboston.org/sermon/050513.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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