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이삭은 리브가에게서 쌍둥이 아들을 낳습니다. 에서가 장남이고 야곱이 차자입니다. 이삭에게 셋째 아들이 있던가요? 숨겨 놓은 아들이 아니라, 가상적인 아들입니다. 에서와 야곱은 모두 장점과 단점을 지닌 아들들입니다. 그러나 이삭의 셋째 아들은 야곱의 장점과 에서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 아들입니다.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중에는 에서를 닮은 그리스도인들도 있고, 야곱을 빼어 닮은 그리스도인들도 있습니다. 이삭의 셋째 아들을 닮은 그리스도인이 완전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우선 야곱과 같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도록 하지요. 야곱의 단점은 윤리와 도덕이 바닥상태라는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행실을 그대로 본 뜨면서 살아갑니다. 처세술에 있어서, 세상 사람들을 능가할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야곱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그 어떤 누구보다더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높습니다. 둘째 아들로 태어 났기 때문에 에서가 누리는 장자의 권리와 장자가 받는 축복권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야곱은 그것을 무척이나 가지고자 했습니다. 태 중에 있을 때부터 그것들을 얻기 위하여 서로 싸웠습니다. 불행하게도 야곱은 차자로 세상에 태어 났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야곱이 졌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2라운드에서는 트릭을 써서 에서의 장자권과 축복권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장자권과 축복권은 야곱이 너무나도 갖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윤리와 도덕을 보고 야곱을 축복한 것이 아니라, 야곱의 믿음을 보시고 야곱을 축복했습니다. 현대의 한국 교회의 모습이 이와 같습니다. 믿음이 있어서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지만, 윤리와 도덕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아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에서와 같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도록 하지요. 에서의 장점은 남자 다운 인간미가 넘치는 사나이이며, 아버지에게 효도하는 사람입니다. 윤리와 도덕이 탁월합니다. 얍복 강가에서 20년동안 쌓여 있던 동생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털어 내고 용서하고 뒤 끝이 전혀 없습니다. 참 인간미 넘치는 멋있는 사나이입니다. 그러나 에서의 단점은 영적인 것에 대하여는 어둡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습니다. 히브리서에는 에서를 망녕된 사람이라고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자기에게 돌아오는 장자의 권리를 팢죽 한 그릇과 바꾸어 버린 세속적인 사람으로 매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영의 눈이 감겨 있기 때문에 생겨난 일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에 대하여 높은 가치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오늘 교회 안에도 이런 세속적인 그리스도인들, 즉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모두 에서를 닮은 그런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영적인 것, 거룩한 것, 영원한 것에 가치를 두기 보다는 현세적인 것들에 더 높을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 지체들을 가리킵니다.

세번째로 야곱과 에서의 단점들은 모두 버리고 그들의 장점 만을 가진 아들이 이삭의 셋째 아들입니다. 야곱이 가진 탁월한 믿음 뿐만 아니라 또한 에서가 가지고 있는 윤리와 도덕적인 특징들도 가지고 있는 그런 아들이 셋째 아들입니다. 이 셋째 아들의 모습은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볼 수가 있습니다. 줄충한 믿음과 또한 세상 속에서 죄없는 삶을,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탁월한 삶을 우리 주님은 살아 내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으로부터 받는 비난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런 비난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세상 가운데서 거룩하고 참되고 의롭게 진실하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7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요11:38-42) [1] 김영호 목사 2013-09-22 3258
466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8:1-11) [1] 김영호 목사 2013-09-17 3287
465 네가 낫고자하느냐(요5:1-9) [1] 김영호 목사 2013-09-09 3608
464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인가(요1:9-13) [1] 김영호 목사 2013-09-01 3251
463 교회여, 일어나 영광을 회복하라(마16:13-20) [1] 김영호 목사 2013-08-31 3759
462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 (이사야 58:1-12) 이선규 2013-08-10 3235
461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나다 예수!(막 8:14-21) 전의진목사 2013-07-31 3325
460 작은 행함의 믿음 (약 2:14-26) 조유환 2013-07-24 3286
459 그리스도인(행11:19-26) 전의진목사 2013-07-19 3338
458 나사렛 예수, 그는 누구인가?(요8:21-30) [1] 김영호 목사 2013-07-08 3488
457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3:14-17) [1] 김영호 목사 2013-06-18 3282
456 죄사함을 누리면서 살자(눅24:45-48) [1] 김영호 목사 2013-06-10 3335
455 성전청결사건(요2:13-22) [1] 김영호 목사 2013-06-03 3464
454 성령사역(행2:1-21) [1] 김영호 목사 2013-05-21 3631
453 우리는 하나(요17:20-26) [1] 김영호 목사 2013-05-12 3568
452 성령의기름부으심(삼상16:1-13) [1] 김영호 목사 2013-05-11 3637
451 새계명(요13:31-35) [1] 김영호 목사 2013-04-30 3563
» 이삭의 셋째 아들(창25:19-26) 김영호 목사 2013-04-21 3979
449 회복과 사명(요21:1-19) [1] 김영호 목사 2013-04-14 3788
448 내임금,내구주(행5:27-32) [1] 김영호 목사 2013-04-07 3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