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예수께서 변화산에서 변형 되신 사건은 신화도 아니고, 환각 작용도 아니고, 착시로 인하여 발생한 일도 아닙니다. 이것은 역사적 사건입니다. 실제적으로 우리 주님이 그렇게 변형 되었고, 그것을 육신의 눈으로 제자들은 보았고, 육신의 귀로 하늘의 음성을 직접적으로 들은 사건입니다. 시간과 장소와 사람들이 명백하게 들어 있는 역사적 정황 속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예수의 변형 사건이 이것을 경험한 첫 제자들인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 사건일까요? 예수께서 누구인지를 확고하게 인식하고 깨닫게 되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예수의 정체가 자신들처럼 유대인의 평민이면서 랍비 정도인 분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변형 되셨는데, 2절에 사용된 단어는 직역을 하면 그가 변형되어졌다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시면서 활동을 했습니다. 외면적으로는 영락없는 유대인의 평민입니다. 보리떡과 포도주를 마시면서 아람어를 사용하면서 회당과 성전에 출입하던 분입니다. 그런데 그런 분이 높은 산에서 자신의 속에 있는 자신의 정체를 세 제자들에게 잠시동안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수동태로 되어 있어서 예수 자신이 자신의 모습을 변형시키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속에 임하여 계시는 성령 하나님이 예수님의 형용을 잠깐 변형시키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들에게는 예수의 변형 사건이 지니는 의미는 무엇일까요?우리들은 작은 예수가 되어서 내 직장과 일터와 학교에서 우리들의 속에 계시는 예수를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예수께서 살아 계심을 내 보여 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두번째로 이 변화산 사건을 통하여 우리들이 깨달아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는 변화산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되고 세상으로 내려가서 선교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 제자들은 이 황홀한 체험을 하고 난 다음에 산 아래 동네로 내려 가지 말자고 예수께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산 아래 동네로 내려 가고자 했습니다. 눈물이 있고, 슬픔이 있고 아픔이 있는 동네로 내려가서 그 사람들을 보듬어 주기를 주님은 원하셨습니다,. 신앙 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은혜의 자리에서 은혜를 받았다면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되고 눈물의 골짜기로 내려가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인환

2014.03.08 08:48:1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87 쏴보낸 화살(창49:22-26, 시127:3-5,사49:2-3) 김영호 목사 2010-02-22 4769
486 칭의의의(롬3:21-26) [1] 김영호 목사 2007-11-04 4762
485 07/06/17 포도주의 비밀 (요 2:1-11) - 장석정 목사님 [1] 관리부 2007-07-06 4742
484 주님의갈길,나의갈길(눅13:31-35) [1] 김영호 목사 2013-02-23 4737
483 교회여, 일어나 영광을 회복하라!(마16:13-20) [1] 김영호 목사 2007-08-06 4730
482 07년 7월 29일 - 여디디야 (사하 12:7-12, 16:20-23) - 보스톤한인교회 이영길 목사님 [1] 관리부 2007-08-06 4724
481 찬양하라(시148:1-14) [1] 김영호 목사 2007-12-31 4718
480 묵은땅을 기경하라(호10:9-15) 김영호 목사 2011-07-04 4705
479 달음질 하는 자(고전9:24-27) 김영호 목사 2012-02-13 4698
478 마지막기회(눅13:1-9) [1] 김영호 목사 2013-03-03 4677
477 다함이 없는 주의 인자(시36:5-10) [1] 김영호 목사 2007-01-17 4672
476 남은자사상(롬9:19-29) [1] 김영호 목사 2007-04-29 4669
475 새땅에서 행할일들(신27:1-10) [3] 김영호 목사 2006-09-11 4667
474 우리의부활체(고전15:35-43:3/23/08 부활절새벽) 김영호 목사 2008-03-24 4661
473 높은 곳을 바라보며(행1;6-14) 김영호 목사 2011-06-10 4646
472 영적성숙(히5:11-14) 김영호 목사 2012-06-15 4636
471 은혜 아래 있는 삶(롬6:12-23) file [1] 김영호 목사 2008-06-23 4636
470 왕의대관식(막11:1-11) 김영호 목사 2012-04-02 4626
469 마지막날의 심판(마25:31-46) file 김영호 목사 2008-11-24 4624
468 소망의 이유(벧전3:13-22) file [1] 김영호 목사 2008-04-30 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