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뉴스에는 서브디렉토리에 황당뉴스라는 섹션이 있습니다. 황당뉴스에는 상식으로 생각해 볼 수 없는 일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성경에도 황당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첫번째 황당 뉴스는 처녀가 남자와 동침을 안했는데도 수태하여서 애기를 낳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그의 남편 요셉과 약혼은 했지만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마리아가 수태했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이것을 신학적으로는 동정녀 탄생이라고 부르지요. 동물 세계에서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등동물, 예를 들면 무척주 동물이나, 파충류 혹은 물고기 등에서 간혹 볼 수 있는 일입니다. 이것을 단성생식 혹은 처녀 생식이라는 말로 부르지요. 그러나 고등 생명체에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더구나 영장류인 인류에는 신화에나 이런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동정녀 탄생은 황당 뉴스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이라면 그보다 큰 일도 일어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구약은 할망구가 애기를 낳는 이야기라면 신약은 동정녀가 애기를 낳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다고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사라가 89세가 되어서 수태했고 90세에 이삭을 낳았지요. 예수께서 동정녀의 몸에서 잉태되어서 태어 나리라는 예언이 이사야 7:14절에서 예언되었다고 오늘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주전 8세기 예루살렘 예언자입니다. 처녀가 잉태하여서 아들을 낳을 것이고 그 아들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라고 예언이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황당한 뉴스는 저 높고 높은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이 낮고 천한 땅 위에 살고 있는 인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과 인생들 사이에는 절대 거리가 있어서 하나님이 인생들이 살고 있는 땅에는 오실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는 하나님이 초월해 계신다는 용어로 말하지요. 이런 하나님과 인생들 사이에는 거리가 있는데, 결코 인생들이 하나님에게로 다가 갈 수 없는 간격이 존재하는 데 그 간격을 절대 거리라고 부릅니다. 이런 절대 거리를 뛰어 넘어서 우리 하나님께서 인생들이 있는 땅에 오셨습니다. 이것이 성탄절의 의미입니다. 신학적인 용어로는 내재라는 말로 표현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저 멀리 하늘에 계시던 우리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들이 살고 있는 땅에 오셨습니다. 이것을 임마누엘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들의 삶에 들어 오셔서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우리가 즐거울 때에는 함께 웃기도 하시고, 우리가 외로워할 때에는 우리 곁에서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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