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교회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가 보니 계층들간에 불협화음이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각 계층의 사람들 사이에 갈등과 싸움이 안 일어 나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지만, 갈등과 싸움이 없을 수가 없으니 일어나는 갈등과 싸움을 잘 해소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에게 하고 있는 권면의 말씀입니다. 이방인 그리스도인과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반목과 질시를 어떻게 해결 할지에 대하여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은 교회 공동체는 나누어져서는 안되고 하나 되어야 함을 우리에게 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조건 없이 서로를 용납하고 수용하고 받아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7절 말씀에는 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우리가 우리와는 다른 이웃을 조건 없이 받아야 하는 근거.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조건 없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이 땅 위에 계시는 동안 자기를 찾아 오는 사람을 영접하셨는데, 모든 계층의 사람들을 조건 없이 영접했습니다. 세리와 창기들은 모든 사람이 경원시 하는 부류의 하층민들입니다. 우리 주님은 그들도 조건 없이 받으셨습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는 우리의 이웃을 멀리해서는 안되고 우리는 그들을 받아야 합니다. 두번째로 우리가 예수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 주님이 나와 다른 이웃을 나를 받았듯이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이 혈통적으로 유대인만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이방인도 구원했습니다. 구원의 서정(순서)는 먼저는 유대인이고 그 다음에 이방인들입니다. 구원은 이런 순서로 유대인에게서 나와서 땅끝까지 이방인들에게로 전파되어 나갔습니다. 우리 주님이 예수께서 이루신 구원은 오직 유대인만 구원하는 그런 배타적인 구원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의 구원은 이방인들까지도 유대인이 누리는 그 구원의 혜택을 누리게 되는 그런 범세계적인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는 유대인 그리스도인이나 이방인 그리스도인 하나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물론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녹아서 하나 되어 있는 교회가 아니라 유대인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은 이방인으로서의 개별성을 그대로 보유한 채로 하나가 되어 있는 공동체입니다. 모작잌 그림처럼 하나 하나가 모여서 전체적인 모양을 형성하는 그런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하나된 공동체가 지향해야 하는 삶은 소망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으로는 성령으로 갈등과 다툼을 해결한 하나된 공동체가 바라 보고 나가야 할 목표는 소망의 하나님입니다.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절망을 극복하고 어떻게 교회가 땅위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심으로 우리의 삶에 소망이 가득 넘쳐 날 때 뿐입니다.   

 


송주석

2013.12.10 14:58:58

설교 음성파일 링크 : http://www.churchboston.org/sermon/120813.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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