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가을은 결실의 계절입니다. 소담한 과일들을 바라보면서 내 인생에도 그런 성령의 열매가 가득 맺히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계절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의할 것 같으면 하나님을 잊어 버린 사람들을 어떻게 하시겠답니까? 찢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려 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은혜를 쉬 잊어 버리는 그런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수는 골수에 새기면서 말입니다.

감사를 잊어 버리고 감사의 말이 내 입에서 나오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의 영안이 어두워서 입니다. 내 영안이 밝아진다면 내 삶에 부어주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우리들의 마음 눈이 밝아 지면 우리들이 너무나도 당연시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헤로구나라고 깨달아 알게 됩니다. 예를 들면 병이 나서야 하나님이 이전에 건강한 몸을 주셨던 것을 감사하게 되지요. 건강을 잃어 버린 후에야 비로서 그런 감사의 말이 나옵니다. 건강할 때에 그런 감사의 말을 하나님께 드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감사할 조건이 아닙니까? 요즈음 우울증, 조울증, 정신 분열증, 결벽증, 정신 착란증, 강박증 등등의 정신병들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앓고 있던가요? 지금 건강한 정신을 소유하고 있기에 그것으로 인하여 감사해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좋은 일을 만나면 예수 믿는 이나 불신자나 누구나 신에게 감사합니다. 그러나 불행한 일, 아픈 일, 시련을 만났을 때에도 그리스도인들은 감사해야 합니다. 어떻게 감사가 나옵니까? 그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내게 베푸실 복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고난 속에 감추어져 있는 복을 보고 감사하는 성도는 참 성숙한 성도라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고난은 위장된 복이라는 말이 바로 그말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표할 때 마음과 말로만의 감사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감사의 예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주머니가 열려야 비로소 은혜에 대한 감사가 마무리 됩니다. 물질이 없어서 못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물질이 넘치게 있는데도 감사의 말로 감사를 떼우려 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는 신앙입니다.

이렇게 말로, 마음으로, 물질로 감사하는 성도들에게 우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구원하심을 구체적으로 자신의 삶 가운데서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작은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주님께로 가는 자는 더욱 큰 것을 하나님께 우리에게 더하여 주십니다.  


송주석

2013.11.21 18:38:43

설교 음성파일 링크 : http://www.churchboston.org/sermon/111713.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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