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예언자는 전기 포로기 예언자입니다. 그발 강가에 있는 이스라엘 포로 공동체에서 생활하면서 예언자로 부름 받아서 예언 사역을 했던 예언자입니다. 죄로 인하여 쓰라린 아픔을 겪고 있는 신의 백성들에게 주로 위로와 소망을 전했던 예언자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첫번째로 잃어 버린 양떼를 찾아서 구원해 내겠다고 우리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치 지도자를 잘못 만나서 나라가 망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런 양떼들을 구원하여서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주고 있습니다. 신의 백성들을 해방하여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산 위에서 그리고 시냇가에서 좋은 꼴로 먹이실 뿐만 아니라 튼실한 우리를 만들어서 양떼들로 하여금 누워 있게 하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양떼가 14, 15절에에는 누워 있으리라라는 표현이 두번이나 나옵니다. 양떼는 겁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좀처럼 땅에 배를 깔고 쉬지를 않습니다. 이렇게 누워 있게 되기 위해서는 5가지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어 주셔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영유간에 완전한 만족을 누리게 하시겠다는 말씀이고 약속입니다. 이 말씀은 절망의 나락에 떨어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소망을 일으키는 말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두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공동체 내에서 정의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양떼들 가운데서도 힘이세고 강한 놈이 있는가 하면 약하고 병든 놈이 있습니다. 힘이 있고 강한 놈은 약하고 병든 놈을 구박하고 핍박하게 됩니다. 강한 놈은 좋은 꼴을 먼저 다 먹은 후에 나머지 꼴은 발로 밟아서 뭉게 버리고, 맑은 물을 마신 후에 물을 밟아서 구정물을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는 강한자와 약한 자 사이에서 심판하여서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정의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신앙 공동체 안에서는 강한 자와 약한 자가 있게 마련입니다. 강한 자는 약한 자를 낮은 위치로 내려 가서 돕게 하기를 우리 주님은 원하십니다. 강한 자는 힘이 있을 때에 그 힘을 약한 자를 돕는 일에 사용해야 우리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세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 한 다음에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회복된 공동체에 지도자를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어떤 지도자입니까? 다윗과 같은 지도자입니다. 왜 다윗입니까? 500년전에 통일 왕국 이스라엘을 다윗과 솔로몬이 다스렸는데 그 때가 이스라엘 왕국의 황금기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유능했을 뿐만 아니라 백성들을 신실하게 섬겼던 왕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다윗 왕이 예수 믿는 우리들에게는 누구를 가리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종말에 새 이스라엘이라는 신앙 공동체를 세우셔서 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셨습니다. 우리의 왕이요 목자이신 우리 주님 예수께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양떼인 우리를 위하여 자기의 목숨을 버리셨던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