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 주님이 왕으로서 지상사역의 직무를 행하시기 전에 하셨던 취임설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에 40일간의 금식을 마친 후에 갈릴리 고향 땅에 올라 가셔서 회당에서 설교하셨습니다. 이 설교에는 3년간의 공생애 동안에 행하게 될 사역이 어떤 종류의 사역인지가 나타나 있습니다.

이 취임 설교의 핵심이 무엇일까요? 그 핵심은 희년의 선포입니다. 희년은 매 50년 마다 노예가 자유민으로 풀려나고, 빚 때문에 잃었던 땅을 다시 무상으로 돌려 받는 해입니다. 이 희년 제도가 예수님 당시에는 거의 죽어 있는 제도였습니다. 부자들이 이 제도를 달가와 하지 않았지요. 우리 주님이 갈릴리의 한 회당에서 선포하신 것이 희년 회복을 위한 것이었을까요? 만약 그것을 목적으로 삼았다면 우리 주님은 한 좋은 사회 개혁자는 될 수 있어도 세상의 구원자는 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18절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복된 소식이 아닙니까?복음은 죄에 빠진 인생들을 그 죄에서 건져내서 살리기 위하여 주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 아닙니까?죄와 사망과 심판에 처하여 있는 인생들을 건져 내는 것이 구원입니다. 모든 인생이 죄 가운데 갇혀 있습니다. 죄 가운데 빠져서 죽어가고 있는 백성들을 건져 내기 위하여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이 복음입니다. 이 복음의 내용은 첫째로 우리 주님이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일입니다. 두번째에는 눈먼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선포하는 일입니다. 세번 째 일은 눌린 자를 자유케 하는 일이고 마지막으로는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는 일입니다.

이런 일을 위하여 우리 하나님께서 예수께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기름을 부었다는 것은 성령을 부었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은 그가 왕으로 취임했다는 의미를 나타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님 예수께 성령을 부었습니다. 요단강가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에 성령이 하늘로 부터 예수의 머리 위에 임하였습니다.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신 후에 우리 주님의 복음 사역, 즉 치유사역이 시작되었지요,. 우리도 작은 예수가 되어서 예수님과 같은 사역처럼 세상을 치유하는 사역을 행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나의 가진 전문 지식에도, 나의 세상 경험도, 나의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께 쓰임을 받기 위해서는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나의 쓰라린 상처 마져도 그것이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치유가 된다면 그것도 훌륭한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서 세상의 위로자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전의진목사

2014.09.02 19:16:19

8/31/14 주일 예배 음성 파일입니다. 

http://www.churchboston.org/sermon/2014/083114.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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