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첫째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은 예수 믿는 우리들에게 학자의 혀와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들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지요. 아침은 하루의 시작입니다. 이 아침마다라는 표현은 끊임없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날마다 즉 순간순간마다, 늘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종이 열린 귀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우친 후에 하는 사역은 무엇입니까? 열린 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학자의 혀를 가지고 지치고 피곤하고 무너진 영혼을 돕는 사역을 행합니다. 우리도 우리들이 귀가 열려서 깨우친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주위에 곤고한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을 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 내 귀를 열어서 깨우치심은 나 만이 누리라고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 또한 곤고한 나의 이웃을 위하여 나에게 그 말씀을 맡겼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들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들려주신 그 말씀으로 낙심하고 좌절에 빠져 있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살아갈 용기를 불어 넣어 주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이 사명을 감당해 나갈 때에 반드시 고난과 시련과 박해를 당하게 되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당당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여호와의 종이 사명을 감당하면서 무슨 일을 겪고 있습니까? 여호와의 종이 하는 일은 고단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돕는 사역인데, 이런 일을 하면 칭찬과 명예와 영광을 받아야 하지요. 그러나 오히려 그 반대의 일을 겪고 있습니다. 비난, 증오, 중상 모략을 당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속의 여호와의 종의 태도가 어떻습니까? 대적들의 핍박과 박해에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부끄러워하지도 않습니다. 7절에는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했습니다. 여호와의 종이 사명의 길을 가면서 당하는 이웃들의 비방과 조롱과 야유에도 끄떡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8절에는 하나님이 여호와의 종을 의롭다고 선언하시리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9절에는 정녕 우리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종을 도우시리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종은 사람의 소리보다는 누구의 소리에 마음을 집중했습니까? 하나님의 소리가 아닙니까?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손가락질 하더라도 하나님이 나를 인정하는 소리만 있으면 만족합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나를 대적하고 욕하고 비방하면서 불의한 놈, 나쁜 놈이라고 말할지라도, 하나님이 나를 인정하시고 나의 사역을 칭찬하시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거기에 우리의 관심을 집중하여서 신앙생활합니다. 그래야만 사람의 칭찬에 우쭐거리면서 교만에 빠지지 않을 것이고 사람들의 비방에 의기 소침하여서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런 자세로 신앙생활 한다면 사람들을 통하여 시험하는 사탄의 역사를 막을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오직 나는 나의 길을 가리라! 이런 결연한 자세로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전의진목사

2015.03.30 14:15:14

03/29/15 주일 예배 설교 음성 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5/032915.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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