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본문 말씀 3-6절 까지는 성부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셨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성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우리를 많은 사람 가운데서 선택하심과 동시에 예정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이룬 무슨 공로나 업적이나 또는 무슨 장점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것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 가운데서 선택하시면서 너는 내 아들이다, 너는 내 딸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은혜입니다.

둘째로, 본문 7절 부터 12절 까지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성자 예수께서 하신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자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신 역할이 무엇입니까? 7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져 있습니다: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우리 하나님이 창세 전에 선택하시고 예정하신 구원이 우리에게 이루어지게 하기 위하여 예수를 이 땅에 보내서 죽게 만들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피흘리시면서 죽기 위하여 세상에 보냄을 받았습니다. 그 피흘리심은 우리들의 죄를 속량하기 위한 피흘림입니다. 예수의 피흘림이 작게는 내 죄악을 속량하는 목적이 있지만, 더욱 큰 그림으로는 온 우주를 통일시키려 하는 데 있습니다. 10절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하늘과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예수 안에서 통일 되게 하기 위하여 우리 주님이 피흘리셨지요.

셋째로, 13-14절 말씀에는 우리의 구원에 관련하여서 일하시는 성령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에 성령의 역활은 무엇입니까? 13절 후반절 말씀에는 성령의 인치심에 대하여 말하고 있고 14절 초반절에는 성령의 보증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편지 글 속에는 성령의 인치심이나 또는 성령의 보증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성령의 인침이란 성령으로 우리의 마음 속에 도장을 꽉 찍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의 보증은 마치 계약을 할 때에 일종의 deposit money와 같습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이 확실함을 인치시고 보증하기 위하여 우리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우리의 마음 가운데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때까지 세상 때문에 우리가 받은 구원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이 보증으로 주신 성령이 있음을 느끼고 다시금 구원의 확신을 회복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 완성을 위하여 이렇게 세분 하나님이 협동하여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부.성자.성령 이 세 분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