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오늘부터는 아모스서를 본문으로 선택하여서 11월달까지 설교하고자 합니다.

신학을 신학교에서 배우지 않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경험되어서 우리의 마음 속에 남아 있는 하나님의 모습을 그림언어로 나타낼 수가 있습니다.  주전 8세기 예언자인 아모스는 어떤 하나님의 상을 가지고 예언 사역을 했을까요? 오늘 본문 2절 말씀에는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부르짖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르짖는다는 히브리어 동사는 사자가 으르렁 거릴 때에 쓰는 동사입니다. 사자가 포효하는 소리는 점보 제트가 30m높이로 날아갈 때에 내는 굉음 정도라니 수 km떨어져 있는 동물들도 두려움에 떨 정도입니다. 하나님을 포효하는 사자라는그림 언어로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즉 분노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분노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잡혀 있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목자의 초장인 바산 지역이 메마르게 되고, 갈멜 산도 황폐하게 되리라는 예언입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기름진 땅인 바산 지역과 갈멜 산이 황폐하고 메마르게 된다면 다른 지역들은 더욱 처참하게 되는 것 아닙니까? 온 이스라엘 강토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황막하게 된다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이런 아모스의 선포에 대하여 북 이스라엘 백성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아모스를 미치광이 취급하면서 아모스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 속에 각인되어 있는 신의 모습은 아모스의 그것과는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마음 속에 새겨져 있는 하나님의 모습은 인자한 목자이기에 자신들에게 저주스러운 심판을 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모스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확증하기 위하여 1절에 기록되어 있는 역사 보도대로 큰 지진을 아모스가 말씀 선포 한 후 2년에 일어나게 했습니다. 말씀 선포후 2년간의 기간은 유예기간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회개했더라면 하나님은 지진을 보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2년간의 기간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를 힘써야 하는 기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언자에게 심판 예언은 이스라엘에 그 예언의 메시지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바뀝니다.

북 이스라엘은 2년간의 유예기간에도 회개 하지 않자, 30냔 후에 아모스의 예언대로 앗수르에 의하여 나라가 망하는 비운을 맞았습니다. 모두 북방 땅으로 포로로 붙잡혀 갔지요. 그들은 포로로 붙잡히는 고통을 당하면서 아모스의 예언의 말씀을 기억했을 것입니다. 이 아모스의 예언의 말씀은 또한 남 유다로 건너가서 경전으로 기록되게 됩니다. 남 유다 백성들도 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다가 150년 후에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당하였지요. 바벨론으로 포로 되어가서 그발 강가에서 울고 통회하면서 아모스의 예언의 말씀을 읽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북이스라엘 백성, 남 유다 백성들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아모스를 통해서 전해진 하나님의 음성을 가슴에 새기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 냄으로써 사자같이 진노하고 있는 하나닝의 얼굴을 피해야 할 것입니다.


전의진목사

2014.09.10 16:40:14

09/07/14 주일 예배 설교 음성 파일입니다.

http://www.churchboston.org/sermon/2014/090714.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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