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설교 음성화일 링크 http://www.churchboston.org/sermon/121910.mp3

 

오늘은 대강절 네번째 주일이지만, 성탄절 예배로 드리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말씀을 누가복음에서 선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반만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의 건국 신화를 단군신화라고 부르지요. 신적 존재인 환웅과 곰에서 사람으로 변형된 웅녀 사이에서 태어난 단군 왕검이 평양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시작하였는데 그 나라가 고조선이라고 하지요. 왜 신화라고 하느냐 하면 곰이 사람으로 바뀌었고, 거기에서 자식이 출생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신라의 창건왕은 박혁거세인데 박혁거세는 알에서 태어났다고 하지요. 이런 것을 모두 신화라고 합니다.

우리 주님 예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세상에 들어 오실 때에 우리 주님도 신화적인 방법으로 세상에 들어 왔습니까? 아니지요. 보통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듯이 그런 방법으로 세상에 들어 오셨습니다. 마리아라는 여자에게서 아기가 태어나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수태되어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그의 태어남은 역사적인 시점이 있습니다. 태고적이 아니고 지금부터 2천년 전, 로마의 황제인 가이사 아구스도가 다스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 로마의 황제는 주전 27년부터 주후 14년까지 다스렸습니다. 예수는 역사적으로 실존 인물입니다. 그가 세상에 들어 오신 기사에는, 오늘 본문에 의할 것 같으면, 전혀 신화적인 요소가 없습니다. 그리고 태어난 장소도 명백하게 베들레헴입니다. 역사적으로 재구성할 수가 있는 장소입니다.

둘째로  예수의 탄생은 천사의 증거를 받았습니다. 천사는 가상적인 존재가 아니고 영적인 실존입니다. 영계에는 예수의 신분에 대하여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만, 인간 세계에서는 예수가 누구인지 알려져 있지 않았기에 천사가 이렇게 그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천사가 아기에 대하여 전하는 소식은 아기 예수는 구주이시고, 동시에 그리스도이시고 동시에 주가 되신다는 말입니다. 구주는 구원자 되심을 말하고 있고, 그리스도라는 말은 메시야라는 말이고 주라는 말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지니고 있는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셋째로 이 소식을 제일 먼저 받은 사람들이 목자들입니다. 목자들은 그 사회의 하층 계급입니다. 사회적인 약자 그룹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계급의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서 먼저 선택하여서 기쁨의 소식을 받도록 했습니다. 예수의 복음은 가난한 자들에게 전파되어 왔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그의 선교 사역을 무시받는 갈릴리 지방에서 시작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들 시대에도 복음을 받기에 합당한 심령들을 찾아서 이 기쁨의 좋은 소식을 나누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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