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설교 음성화일 링크 http://www.churchboston.org/sermon/080810.mp3

 

예언자 호세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본문 1절에는 호세아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였다고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호세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메세지는 2절에 기록하고 있는 대로 음란한 여자인 고멜을 아내로 맞이하여서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언자가 받은 메시지 치고는 참 이상한 메세지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호세아가 이 말씀을 받은 후에 하나님 말씀대로 고멜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그런 명령을 내렸을까요? 하나님께서 호세아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고자 하시는 말씀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쳣째로 구약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구약의 백성들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신부와 신랑의 관계입니다. 신부와 신랑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절을 지키는 일입니다. 그런데 신부인 구약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신하고서 다른 남자인 바알에게 눈을 돌리고 바알에게 마음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그들을 벌하셔야 마땅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들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 주길 원하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사랑을 배역한 구약의 백성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호세아로 하여금 그런 아픔을 겪게 만들었습니다. 호세아가 고멜로 인하여 받은 고통을 통하여 그는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 백성으로 말미암아 고통을 당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아픔 속에서도 여전히 그가 자신의 아내인 고멜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런 찢어지는 아픔을 가지고 배역한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호세아는 불타는 심정으로 하나님이 여전히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있음을 선포하게 되지요. 또한 자녀들을 낳았지만 좋은 이름을 붙여 주지 못하고 저주스러운 이름을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서 붙여 줍니다.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그런 저주스러운 이름을 붙여 주는 아비의 마음이 어떠했을 까요? 쓰라리겠지요. 우리 하나님의 마음도 그런 쓰라림을 가지고 그렇지만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고 있음을 호세아는 체험하게 되었고, 그는 불타는 마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가 있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호세아로 하신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의 회복이 있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회복은 이름이 변경됩니다. 저주스러운 이름들이 복된 이름으로 변경되어 버립니다. 하나님께서 죄로 인하여 깨어진 우리의 삶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먼저 우리가 받아야 하는 것은 징계입니다. 징계가 있고난 다음에 회복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를 통하여 그 시대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들을 통하여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아픔 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 십자가 사랑입니다. 이 사랑이 우리를 통하여 세상에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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