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유치부 예배를 준비하면서 (2008. 9. 27)
이번 주에 유치부에서는 요한복음 13장에 나오는,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는 예수님 이야기를 할 겁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자신을 세 번 부인하고 심지어 저주할 것을 아셨고, 유다가 자신을 팔 것이라는 것도, 또 나머지 제자들이 도망할 것이라는 것도 아셨습니다. 그들의 발을 하나 하나 씻어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기록한 요한복음 13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 13:1)
제자들은 이 사건이 있기 전에 서로 높은 자리를 두고 다투었습니다 (막 10:37; 눅 22:24). 그래서 그들은 더욱 서로의 발을 씻어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스스로가 낮은 사람임을 인정하게 되는 셈이 될테니까요. 그런 그들 앞에서 예수님은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서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12, 15, 34-35)
이 말씀이 먼저 저와, 교사들과, 부모님들께 은혜와 산 말씀으로 다가오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아이들에게도 잘 가르쳐지도록 우리에게 지혜 주시길 기도합니다. 우리를 통해 아이들에게 말씀을 먹이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