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 The Cambridge Korean Presbyterian Church : Boston, MA ::
 

하나님께서도 인생들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을 성경에는 언약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언약은 하나님과 인생들 사이에 말로 체결된 계약입니다. 노아와 아브라함과 다윗 등등의 사람들과 개별적으로 언약을 맺을 때도 있었지만, 이스라엘 백성 전체와 언약을 맺을 때도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전체와 맺은 언약을 시내산 언약이라고 부르지요. 그 시내산 언약이 이스라엘 백성이 불순종함으로써 깨어지게 되자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를 시켜서 멀지 않은 미래에 새 언약을 이스라엘과 체결하시겠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선지자 예레미야가 미리 내다 보고 있는 새 언약은 어떤 언약입니까? 새 언약이라고 하여서 옛 언약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언약은 아닙니다. 새 언약은 옛 언약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질적으로 고양된 언약이지만, 옛 언약의 연장선상에 있는 언약이 새 언약입니다. 새 언약은 메시야가 오셔서 종말의 때에 세우실 언약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600년후에 우리 주님, 예수께서 하나님과 세우실 언약입니다.  예수께서 자신의 피로 새 이스라엘 백성들을 창조하셨고, 그 백성들을 자기의 백성이라고 불렀고, 그 백성들을 내포(inclusive)하면서 대표(representative)하여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지요. 이 새 언약은 영원토록 폐기되지 않습니다. 이 새 언약은 영원불변입니다. 그 언약은 송아지 피로 세워지지 않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의 피로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세상 종말의 때에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피 흘리게 하셔서 새 언약을 세웠습니다.

새 언약은 어떤 성격의 언약입니까? 그 언약은 첫째로 새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 속에 기록되어져 있는 언약입니다. 33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내가 곧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옛 언약, 시내 산 언약은 하나님이 돌판 두 개에 율법을 기록하여서 모세에게 주셨지요. 그러나 새 언약은 돌 판에 기록한 것이 아니라 신자들의 마음에 기록하겠다는 말씀입니다. 마땅히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 잊혀지지 않도록 마음속에 심어주고 기록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새 언약의 두 번째 특성은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한  완전한 용서가 있습니다. 34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새 언약을 체결하기 위하여 예수께서 흘리신 보혈이 우리들의 죄를 덮어서 가리울 뿐만 아니라 우리의 죄를 씻어서 정결하게 만듭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지은 죄를 조건 없이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또한 우리의 죄를 기억하지도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 인생들의 죄에 대한 완전한 용서를 우리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인간은 잊을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은 잊을 능력이 있으십니다. 그러니 전능하신 분이시지요. 우리들의 용서는 어떻습니까? 우리들은 우리의 이웃을 어떻게 용서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사람들을 용서하고 그것을 우리의 기억에서 지워버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비록 용서하더라도 기억에 남아 있으면 그것은 선입견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공동체 생활하면서 우리의 이웃의 죄를 용서하고 그것을 잊어 버리도록 애씁시다. 이것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장성한 영혼입니다.   


전의진목사

2015.03.23 10:51:34

03/22/15 주일 예배 설교 음성 파일입니다.

http://churchboston.org/sermon/2015/032215.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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