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 사진;로샤(빠리나)의 결혼식 광경

주님의 이름으로 러시아를 사랑하는 목사님께 안부 드립니다. 늘 기도와 사랑으로 이곳 동북아 대륙(러시아, 북한, 중국) 선교를 후원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벌써 여름이 잠깐 왔다가 벌써 겨울로 들어가는 쌀쌀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9월에 저희 교회 러시아 청년, 로샤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로샤는 10살 때쯤 누나 가쨔와 함께 할머니의 손을 붙잡고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예수님을 영접한 할머니가 새벽 기도도 나오고 열심이라, 두 남매를 교회 주일학교에 보내었습니다. 로사는 낳아 준 부모님이 계셨지만 다 같이 살지 못하고 할머나와 함께 살았고, 교회에 13년 정도 열심히 나오다가 결혼을 하였습니다. 몸 하나 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새벽에 나와 기도로 결혼 준비를 했고,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로샤는 믿지 않는 신부 빨리나를 전도했고, 세례까지도 받게 하는 복된 일을 했습니다. 아직 이곳에는 결혼식이라는 순서나, 예식을 정식으로 가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결혼 문화를 만들어감으로써 젊은 청년들이 교회에 호감을 갖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계속적으로 이곳 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소원합니다.

2007년 10월 14일 저 북방 러시아에서 윤미경 선교사 가족 올림.

<기도제목>
1.        상가 교회에서 지상 교회로 이전할 수 있도록 성령이여 도우소서.
2.        이곳에 나와 있는 약 3만명의 북한 동포를 잘 선교할 수 있도록 하소서.
3.        중앙 아시아에서 이주해 오고 있는 고려인(러시아 동포)들의 정착을 위해
         임시거처를 마련하게 하소서.
4.        기도와 후원이 끊어지지 않도록 성령이여 도우소서.
5.        저희 부부와 자녀(지원, 우현)의 성령 충만, 안전, 건강을 지켜주시고
         자녀의 진로(직업,결혼) 축복하소서.
Email; firstchurch@hanmail.net  
Tel/Fax; 7-4232-32-3424 (교회) 7-4232-32-9817(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