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배를 마치고
지난 11월에 교회 회장으로 선출된 달린과
오랜만에 나온 호피미션학교의 교장이였던 제인과
'어린이집' 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호피 특히 우리 슝고포비 마을은 너무나 강한 자체의 전통방식이 있어서 건물을 앉힐 수 있는 땅을 허가 받는 일과
어린이 집 운영을 허가 받는 과정이 쉽지 많은 않을것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교회에서 하는 일은 반대할 것이라고...

이런 얘기 도중에 지금 달린과 돌로레스도
호피 여성 모임에 참석할 때는 당신들은 교회와 관계하는
이들이라며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더구나 달린이 쓰고있는 집 건물에 대한 전기나 물에 대한 압력도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달린이 이런 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이 곳 호피의 삶을 이해 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이런 일을 상상을 못하실겁니다.
우리 또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했지만...
지금 우리 교회에 나오고 있다는 것만으로 이들의 호피 마을에서의 삶이 흔들리는 모든 위험을 각오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달린과 우리교인들이 대단하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네요.
호피의 모든 땅은 이들 부족의 권한이기에 건물을 짓고 살아도
이들 눈밖에 나면 이곳에서의 삶이 위태하게 되는 거죠.

오늘 제인이 그러더라구요.
호피는 '부족'이 아닙니다. 호피는 '종교'입니다.
따라서 호피 성인식은 곧 그들의 세례의식이요 이 성인식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호피가 아니라고...
제인은 성인식을 하지 않았기에 당신은 호피가 아니라고 ...
한번은 카친나 세러머니 의식을 보러 갔다가
크리스찬이 여기에 왜 왔냐며 비난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달린에게
어린이집에 관한 일과
앞으로 교회에서 행하는 모든 일들은 달린 당신의
일이라고 말하자 알고 있다고 그러겠다고 말하는
달린을 보면서 달린을 위한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곳의 교회를 지을 때는 이곳 우먼 파워 1위인 힐다의 도움과 방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기적의 사역이었지요.
도저히 교회를 지을 수 없는 곳에
하나님은 힐다를 사용하셨지요.
지금은 힐다가 없지만 또다른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해 봅니다.

어린이 집에 관한 사역은
우리의 눈으로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보길 원합니다.
건물을 앉힐 땅을 얻는 일과
모빌 홈을 살 수 있는 재정과
전문적인 교사를 세우는 일과
이 모든 과정을 이곳 전통주의자들과 부딪히지 않고
순조롭게 하나님의 방식으로 진행시켜야 하는 달린...

하나님의 사역은 한순간에 이루어지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 사역을 위해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주시리라 믿고
기도합니다.
저희에게 순전한 믿음과 순수한 동기를 잃지않고
나갈 수 있도록 기도부탁합니다.

특히 가장 힘들 수 있는 달린이 영적인 싸움에서
지지않고 나갈 수 있도록 강하게 기도해 주세요.